2011년 5월 빈들모임(5/27~29)

조회 수 2239 추천 수 0 2011.04.24 20:06:12

 

< 5월 빈들모임 >

 

 

“그 덕에 한 해 한 번이나마 물꼬 갔는데...”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빈들모임에서는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 함께 오는 이들도 있었지요.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랍니다.

 

이맘 때면 모내기는 지났겠지만

산골은 여전히 부산할 테지요.

지천에 널린 것들로 효소도 담고,

밭에 들어 풀도 매고 들풀로 밥상도 차리고,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 합니다.

아, 뽕잎이며 생강나무잎이며 감잎이며로 차를 덖을 짬도 나려나요...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11년 5월 27일 쇠날 낮 5시부터 29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아이 포함)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좀 두터운 겉옷

 

- 신청: 5월 25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0만원(형편대로 내주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쇠날 늦게 오시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택시 이용)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1.05.17 18:33:55
*.155.246.166

5월 14일자로 마감되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691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08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146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61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486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18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219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11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365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526
325 9월 흐름 물꼬 2021-09-05 1598
324 2016 여름 계자 자원봉사 file 물꼬 2016-06-22 1598
323 [1.15~17] 충남대 사대 특강 및 교육연수, 그리고 Work Camp 물꼬 2016-01-14 1598
322 [5.6~14] ‘아침뜨樂’ 미궁 잔디 심기 2차 물꼬 2017-05-17 1597
321 [6.18] 詩원하게 젖다 - 시인 이생진 선생님이 있는 산골 저녁답 ⑤ imagefile 물꼬 2016-05-23 1597
320 [12.26~27] 2015 겨울 청소년 계자 file 물꼬 2015-11-13 1596
319 숨비소리-김정훈 대금독주회(5/13) 물꼬 2008-05-09 1596
318 [응답] 실타래학교 문의에 물꼬 2016-02-16 1592
317 [5.21] 5월 섬모임: 책 <사피엔스>, 그리고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전 물꼬 2016-05-04 1587
316 [12.25~26] 2021학년도 겨울 청소년 계자 물꼬 2021-12-06 1585
315 [8.7~9] 어른 계절자유학교 세 번째 file 물꼬 2015-06-23 1584
314 청소년 계자를 끝내고 돌아갈 차편 때문에 물꼬 2013-12-28 1584
313 숨비소리-김정훈 대금독주회(5/13) 물꼬 2008-05-09 1583
312 [긴급공지] 글을 남기려는데 회원가입이 안 된다고... [1] 물꼬 2013-06-24 1582
311 실타래학교는... 물꼬 2013-01-16 1582
310 [3.17~22] 달골 명상정원 굴삭기 작업 두 번째 물꼬 2016-03-17 1579
309 [6.28] 詩원하게 젖다-시인 이생진 선생님이 있는 산골 초여름 밤 imagefile [1] 물꼬 2014-06-09 1578
308 [7.6~8.5] 아일랜드 연수; 전환학년제 물꼬 2014-06-30 1569
307 잔치에 걸음하시는 분들께 물꼬 2008-04-23 1568
306 "공동체에 주목한다" - 전원생활 2007년 7월호 물꼬 2007-08-26 156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