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셋

조회 수 1553 추천 수 0 2004.04.28 18:23:00

대구 칠곡의 평화로운 학교 식구들이 왔더랍니다.
공동육아협동조합 노마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자라자
이제 방과후공부방을 열게 된 거지요.
지난 겨울 계자에 연수를 왔던 진경샘이 그곳 샘으로 일하시지요.
그 아이들이 꾸러미 꾸러미 짊어지고 온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 입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었지요.
곱게 엮은 사탕목걸이와
저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작은 천 가방이 그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이뿌던지요.
무대에서 우리 아이들 소개할 때 그네들이 우르르 올라와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매주고 걸어주었지요.
그래서,
이곳에서 가까운 면 소재지의 한 어르신이 준비한 작은 입학선물은
그만 자리에서 밀려나 나중에 주게 되었던 거지요.
우리 아이들 잔치가 끝나자
그 목걸이 고대로 걸고 배낭에 제 짐 몇 가지 챙겨넣어
아이들 집으로 자러갔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들로 더 풍성해진 잔치였다마다요..
진경샘과 노마 어린이집 식구들, 평화로운 학교 식구들,
모다 모다 고맙습니다.
여름에 놀러 한 번 오셔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502 2023.11. 4.흙날. 흐림 옥영경 2023-11-12 388
6501 2023.11. 3.쇠날. 구름 걸린 하늘 옥영경 2023-11-12 390
6500 2023.11. 2.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1-12 361
6499 2023.11. 1.물날. 맑음 옥영경 2023-11-12 357
6498 2023.10.31.불날. 맑음 옥영경 2023-11-12 415
6497 2023.10.28.(흙날) ~ 29(해날). 대체로 맑음 / 10월 빈들모임 옥영경 2023-11-07 390
6496 2023.10.27.쇠날. 흐리던 오전 / 숲 안내② 옥영경 2023-11-07 381
6495 2023.10.26.나무날. 맑음 / 숲 안내① 옥영경 2023-11-07 393
6494 2023.10.25.물날. 맑음 옥영경 2023-11-07 411
6493 2023.10.24.불날. 좀 흐린 옥영경 2023-11-07 412
6492 2023.10.23.달날. 맑음 옥영경 2023-11-07 435
6491 2023.10.21(흙날) ~ 22(해날). 흐리다 맑음 / 10월 집중수행 옥영경 2023-10-30 536
6490 2023.10.20.쇠날. 갬 옥영경 2023-10-30 362
6489 2023.10.19.나무날. 밤 비 옥영경 2023-10-30 389
6488 2023.10.18.물날. 맑음 옥영경 2023-10-30 361
6487 2023.10.17.불날. 맑음 / 의료자원에 대해 생각하다 옥영경 2023-10-29 465
6486 2023.10.16.달날. 살짝 흐린 옥영경 2023-10-24 438
6485 2023.10.12.(나무날)~15(해날). 흙날 잠시 비 떨어진 걸 빼고 맑았던 / 난계국악·와인축제 옥영경 2023-10-24 418
6484 2023.10.11.물날. 맑음 옥영경 2023-10-24 381
6483 2023.10.10.불날. 맑음 옥영경 2023-10-24 41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