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수엄마입니다. 해수를 보내놓고 맨날 물꼬 홈피를 드나들면서도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처음 해수를 보내고는 어찌나 마음이 허하던지 여기에 인사 글 몇 줄 올리기도 힘들었답니다. 지금도 밥상머리에서는 해수 빈자리를 느끼곤 하지만 옥샘 글을 읽으면서 못난 애미 보다 더 잘 보둠어주시는것 같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옥샘께 큰 폐나 되지않았으면 하는데 샘께서 너무 많이 애쓰시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하면서 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샘 말씀대로 아이들이 물꼬를 떠나기전에 꼭 한번 만나뵙고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고, 다들 의논하셨나 봅니다, 격려해주시기로.
괜찮습니다. 아이들이 기쁨을 만들어내니 제가 거기 그저 편히 얹혀갑니다.
아이들을 통해 이런 연을 또 쌓게 되니 고마울 일입니다.
해수...
제가 그 녀석 때문에 웃을 일이 더욱 많지요.
비염은 생강과 인삼과 황기로 다스리려 합니다.
준비가 다 되어 내일이면 복용을 시작할 것이지요.
인스턴트식품이 있는 밥상이 아니니 도움이 더욱 클 것입니다.
발뒤꿈치는 결국 영양부족이라 진단하고
해수의 편식을 관리해 들어가리라 합니다.
해수 저도 토마토는 빼고 다 먹겠다 약속했답니다.
(토마토도 먹을 날 올 겝니다.)
그와 함께 당귀 뿌리를 좀 달여볼까 합니다.
잘 지내겠습니다.
아이들이 떠나기 전에 물꼬에 다들 모이셔도 참말 재밌겄습니다.
좋은 봄날 되시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