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봄 몽당계자(4.22~24) 갈무리글

조회 수 1293 추천 수 0 2011.05.05 02:40:39

 

 

 

“백마흔네 번째 계절자유학교,

 2011, 4월 몽당계자 - "사람도 꽃이려니"를 마치고

아이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그저 글이 쌓여있는 차례대로 옮깁니다.

언제나처럼,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이해를 위해 띄어쓰기는 더러 손을 댄 곳이 있답니다.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아, 모다 7학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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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처음에 선생님께서 몽당계자에 대해 설명을 안 해주셔서 정말 궁금했다. 또 한편으론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예상 밖이였다. 내가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고기도 많이 먹고 쉬는 시간도 많았다. 그리고 웬지 깜고와 아지가 없어서 행동과 말하는 게 한결 가벼웠다. 거의 모든 게 정말 재미있었다. 그래도 그 중에 봄이랑 활동이 최고였다. 내가 몰랐던 봄나물이랑 꽃들을 알 수 있었고, 나물을 캐러 다니면서 마을을 잘 알 수 있었다. 나는 진달래를 땄었다. 산 속을 다니며 말이다. 경치가 장관이었다. 그날 저녁때 장작놀이를 했다. 하면서 고구마를 구워서 먹을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또 실타래 하는 시간 때는 친구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었보다 몽당계자 기간이 너무 짮았다. 다음에 또 하게 되면 좀 더 길게 하면 좋겠다. 이런 걸 할 수 있게 해 주신 옥샘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재호:

이 날에 나는 갈무리 글을 쓰고 있다. 처음의 나는 달랐다. 여기 오기 까지는... 22일날 마음 속에 1년의 아픔의 응어리를 짊어지고 이곳 자유학교 물꼬에 왔다. 너무나 많이 아팠고 감싸주는 사람 없이. 혼자 버스를 타고 왔다. 내가 버스를 타는데 잔돈이 없어 끙끙거릴 때 옆에 있던 할머니가 나에게 5000원의 잔돈을 주셔서 내가 거스름돈을 낼 수 있었다. 난 그때 가서 깨달았다. 마을의 인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용기를 얻어 사회에 이길 수 있는 힘이 더해지는 것 나는 그때 알게 되었다. 물꼬는 내게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나는 이곳을 시골처럼 생각해왔고 내게는 너무나 좋은 곳이다. 이곳은 산에 둘러싸여 맑은 공기 맑은 물이 태어나는 곳이다. 한마디로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라 불릴 수 있다. 여기 다른 곳과 다르게 마음의 안식처이다. 말 그대로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 그대로이다. 여기는 공부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건이 있다. 나에게는 이 작은 사회에서 힘든 부분을 부분적으로 잊고 마음의 짐을 놓을 수가 있었다. 몽당계자를 하면서 모든 활동들이 내 맘을 덜어주고 인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여기서 많은 걸 깨닫고 많은 것을 얻어가고 마음의 추억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항이라 생각된다.

이 모든 것이 눈물나게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글은 못써도 세상에서의 힘듬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여기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 너무너무 고맙다. 이곳은 추억만 아니라 나에게 인생의 변화를 줄 것 같은 힘이 얻어졌다고 생각한다.

 

강유진:

4월 22일부터 4월 24일 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몽당계자를 했다. 4월 22일 첫날은 춤명상이랑 실타래를 했다. 춤명상은 거의 처음해보는 것인데 농사일하는 것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춤을 추었다. 새롭기도 하고 명상의 종류가 여러 가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실타래를 하러 갔을 때 맛있는 골뱅이 비빔국수가 있어서 맛있는 야참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양파링도 나누어 먹어 좋았다. 첫 번째 실타래 시간에는 서로의 고민과 자기의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도 내 고민을 다 말하고 싶었지만 나도 내 고민이 정리가 잘 안되고 시간도 부족해서 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나도 김다형의 고민처럼 장래희망과 삶에 대한 고민이 있다. 하지만 옥샘이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다고 말하셔서 조금 편안해진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첫째날이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몽당계자 둘째날 창고동에서 해건지기를 하고 오전에는 봄이랑1을 했다. 상추와 여러 가지 씨앗을 우리가 만든 고랑과 이랑에 심는 것이었다. 근데 좀 귀찮고 날씨가 추워서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리고 때건지기 하고 오후에는 봄이랑2를 했는데 이곳에서 나는 봄의 채소들로 요리해먹었다. 나랑 가야, 진하는 같이 진달래를 캐러 아주 높은 산까지 가서 계곡도 넘어서 힘들게 진달래를 따왔다. 하지만 진달래 화전이 기름화전처럼 기름맛 나고 익지도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박아지가 해서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그렇게 해서 원추리무침, 미나리무침, 쑥버무리를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올라가서 실타래로 자기의 단점을 친구들이 말해주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나의 안 좋은 점을 많이 말해줘서 잘 받아드려서 고치고 싶었는데 아주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군고구마도 먹고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날 해건지기는 100번 절하기라서 좀 힘들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현홍준:

자유학교 물꼬에서 2일(*2박 3일) 동안의 짧은 계절자유학교를 체험했다.(100일학교 일정 안에서...)

100일 학교에 와서 지낼 때는 물꼬에 대해 알아나가는 시간이 적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계절자유학교를 보내면서 물꼬에 대해서도 계자 때만 같이 있었던 재호라는 친구와도 많이 알게 되었다.

계자 첫날 저녁에 불고기가 나왔는데 난 100일학교에 있으면서 불고기 같은 육류나 사탕 같은 당이 많은 식품들을 일절 금해서 절대 못 먹을 줄 알았는데 100일학교 프로젝트를 담당한 깜신의 관여를 받지 않고 옥샘이 생활을 지도해 나가니까 고기가 나왔던 것 같다. 아무튼 100일학교에 있으면서는 절대 먹지 못할 것 같았던 고기를 첫날부터(계자) 먹게 되어서 굉장히 감격했다.

계절 자유학교를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담아두고 싶었던 일은 먼저 ‘실타래’ 시간이었다. 이 시간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의 단점과 장점 등을 짚어주는 시간이었다. 이 수업이 특별이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서로의 고민을 처음에는 잘 털어놓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모두가 솔직해지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나가는 점이 정말 우리에게든 다른 그 누구에게든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어서이다. 또 다른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일은 고구마를 구워놓고 같이 춤추면서 명상하는 춤명상을 한 후에 고구마를 먹는 일이다. 이일은 굉장히 이색적이었다. 춤명상을 하면서 췄던 춤과 노래 모두 왠지 낯설고 익숙하지 않던 느낌들의 노래와 춤이었다. 그리고 불은 다 꺼놓고 거기에서 이야기도 하며 고구마도 먹는 것이 굉장히 편안했고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계자는 정말 같이 있고 활동한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윤가야:

몽당계자라서(?) 별로 일줄 알았는데 막상 하고 보니까 생각이 달라졌다. 오히려 너무 짧아서 더 하고 싶을 정도다. 솔직히 친구들도 똑같고 농사하는 것도 비슷했는데 훨씬(?) 더 알찬 일정이였고 재밌고 즐거웠다.

몽당계자 중에서 나는 거의 다 재미있었지만 힘든 것도 있었다. 쪽파 밭 쪽에서 잡초를 뽑는데 너무 춥고 힘들었다. 그래도 재밌는게 더 많아서 다행이다.

첫날에 춤명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꽤 재미있었고 처음 해보는 살타래도 의외로(?) 재밌었다.(수다)

물론 밤에 해서 졸리긴 했다.

하지만 야식이 많아서 아주 좋았다. 저녁도 고기가 나와서 정~말 좋았고 야식은 골뱅이와 소면, 양파링 등이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야식이 좋아졌다.(원래 싫은 건 아니였지만)

둘쨋날은 창고동에서 해건지기를 했는데 좋았고 봄이랑1을 했는데 앞에서 말한 대로 힘들고 추웠다.

씨 심는 것도 했는데 빨리 자라서 내 입속으로 들어가면 좋겠다.

봄이랑 2는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좀 위험한 곳이였지만 나랑 강유진이랑 진하랑 진달래를 따러 스릴있게 따왔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우리가 따온 진달래와 미나라, 쏙, 원추리로 맛있게 요리해 먹었다.(쑥버무리, 화전, 무침 등)

다른 건 잘됬는데 진달래 화전이 완전 기름전이 되서 속이 니글니글했다. 나중에 박아지가 다시 해 주셨는데 맛있었다.

밤에는 춤명상, 실타래, 장작놀이을 했는데 아주 재밌고 즐거웠고 특히 장작 놀이 할때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먹어서 아~주 좋았다. 또 먹고 싶다.

전체적으로 몽당계자는 맛있는걸 많이 먹고 정~말 재밌는 일정을 보낸 계자였다.

또 하면 좋겠다.

 

오선재:

2박3일간의 짧았던 몽당계자였다.

너무 짧은 시간이여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재호라는 친구도 만나서 좋은 시간이었다.

원래 일정과 많이 다르게 진행되었다.

그중에서 난 실타래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 고민을 말하고 자신의 장.단점을 알아보는 수업이 좋았다. 밤늦게까지 했는데 졸리지도 않고, 너무 즐거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였던거 같다. 친구의 고민을 듣고, 해결을 해보고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해보게 되어서 좋았다. 난 나의 고민이 너무 무감각하단거였는데, 나외의 여러 명이 나와 같은 무감각 증세(?)를 갖고 있어서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라는 안심이 들었고, 앞으로 무감각한 감정을 고치고 싶다.

실타래 2번째 시간엔 ‘등돌리기 극’이라는 걸 했다.

친구의 뒷담화를 하는 것인데, 말을 해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또 한편으로 단점을 말해줘서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배움이었다. 뒷담화 반대로 칭찬을 했을 땐 낯 뜨거웠다. 원래 칭찬을 잘하는 내가 아니여서 말할때 손말이 오글오글~ ㅋㅋ

어쨌든 실타래라는 수업을 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또 기억에 남은 수업으론 봄이랑 수업이다. 물꼬 근처에 먹을 것이 널려있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내가 미나리를 캐 와서 옥샘께서 맛있게 버무려줘서 애들이 먹을 때 뿌듯함이 있었다. 이런 게 엄마의 마음(?)ㅋㅋ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나물 채취를 해서 좋은 추억이고, 몽당계자는 끝나지만 100일학교 프로그램에 나물채취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짧은 몽당계자가 끝나서 너무 아쉽다.

새로운 친구들과, 알고 있던 친구들과 지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계자였다.

 

편해수:

지금 나는 갈무리글을 쓰고 있다.

자전거 여행 D-61이다. 19일째 인 것이다.

요즘 나는 한겨래신문과 고그(고래가그랬어의 줄임말)보는 낙에 산다^^

오늘이 몽당계자 마지막날이다. 그러나 100일학교 마지막날은 아직 멀었다. ㅠ.ㅠ

돌아가면 한겨래와 고그를 구독할 것이다.

그리고 몽당 계자에서 절명상도 하고 난로 옆에서 눕기도 하고 춤명상도 했다.

힘들긴 했지만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기타도 쳤다.

그리고 안 씻고 자기도 했다.

난로 옆은 따뜻했다.^^

이렇게 버텨서 100일학교에서 잘 지낼것이다. 이제 D-61이다.

그럼 화이팅!

 

장진하:

난 물꼬에 처음 왔다. 성미산학교 7학년 친구들과 100일학교 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말이다. 우리 학교 깜샘과 아지샘이 주도?해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몽당계자라는 것을 한다고 들었다. 그때 난 별 생각 없이 지내고 있어서 몽당계자 떄도 지금과 다를 껀 없겠지... 라고 생각했다. 물꼬에 와서 류옥하다란 친구?도 만나고 대충 공간에도 적응했는데, 재호라는 애가 온다고 해서 그냥 안하면 안돼나? 했는데, 그런데 몽당계자를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내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재호와 다른 7학년 애들과도 더 친해진 것 같다. 몽당계자의 시간표는 대략 이렇다(* 속틀 그림). 100일학교 때는 왠지 모르게 일하기 싫고 그랬는데, 몽당계자 할 때는 일도 재미있게 했다. 원래는 그렇게 싫어하고 하기 싫었던 해건지기도 재미있었다. 그래도 나에게 최고로 도움이 되었던 시간은 ‘실타래’시간이었다. 재미없고 지루한 회의가 아니라 마치 수다처럼 모든 걸 까놓고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고쳐야 할 것도 알게 됐고, 나의 장점도 알게 되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그래도 최고로 좋은건!! 뭐니뭐니해도 고기이다. 고픈 고기를 채워서 다행이였다. 한가지 아쉬운 건 너무 기간이 짧았다는 것이다. 조금 더 같이 지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인드라망 게임을 했는데, 서로 더 친해진 것 같다.

이런 재밌고, 도움된 시간을 만들어 주신 옥샘에게 감사드린다.

 

박여해:

몽당계자 시작~! 몽당계자란 물꼬에서 하는 계절 프로그램으로 ‘몽당연필처럼 짧은 계절자유학교’란 뜻이다. 원래는 신청을 받아서 하는 캠프 같은 것인데, 몽당계자 시점에 우리 성미산학교 7학년이 와서 우리끼리 몽당계자를 하게 되었다. 아! 우리끼리가 아니라 ‘재오’라는 친구도 함께 했었다. 아무튼~ 몽당계자는 4/22~4/24, 2박3일 동안 진행되었다. 몽당계자는 첫째날 저녁, ‘재오’라는 친구를 만난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재오는 옥샘이 아끼는 학생 중 한 명이고, 순수하고 맑은 아이라고 했는데.. 별로 그래 보이지는 않았다. 암튼 재오를 만래 , 몽당계자가 무엇이고, 무엇을 하고, 목적은 뭐고.. 하는 이야기들을 옥샘이 해주셨는데 이번이 144번째 계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랬다. 그 다음엔 때건지기(저녁)을 하고 숙소로 올라가서 창고동에 모였다. 그 이유는? ‘춤명상’ 이라는 걸 하기 위해서이다. 춤명상은 춤에 의미와 뜻을 담아서 음악에 맞춰 천천히 그 의미를 생각하며 추은 춤인데 느릅나무 춤과 농사 춤을 췄었다. 농사춤은 농사하는 모습을 그대로 춤에 넣어서 왠지 재미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조용한 춤보다 몸을 막 움직이고 하는 춤이 더 좋아서 그런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춤명상이 끝나고는 골벵이소면이라는 야식을 먹었다. 골뱅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야식을 먹고는 또 20분 정도 있다가 또 간식을 먹었다. 그건 바로 양파링! 골벵이소면에다가 양파링까지! 옥샘이 정말 천사로 보였다. 그 다음에는 ‘실타래’라고 요즘 고민거리들을 털어놓고, 하루를 실타래 감듯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때 재오와 다형이가 요즘 장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벌써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왠지 부러웠다. 그리고는 좀 늦게 12시 30분쯤 잤다. 다음날은 왠지 모르게 눈이 일찍 떠졌는데 다 자고 있어서 놀랐다. 그래서 얼른 씻고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 불러서 그냥 다시 잤다. 근데 갑자기 옥샘이 오셔서 창고동으로 해건지기를 하러 건너오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이불깔개를 가지고 창고동에 갔다. 그리고 거기서 이상한 아저씨 목소리 CD와 함께 해건지기를 했다. 늘 하던 거지만 창고동에서 다 같이 얼굴 보면서 하니 새로웠다. 그리고 때건지기를 하고 봄이랑 1수업을 했다. 밭고랑에 씨를 뿌리고 쪽파밭의 잡초를 뽑는 일을 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힘들고, 짜증났다. 그리고 오후에는 봄이랑2, 그러니까 봄나물을 캐는 일을 했다. 나는 원추리를 캐다가 쑥을 찾으러 써놨는데, 젊은할아버지가 쑥이 엄청 많은 곳을 알려주셔서 나 혼자 2봉지나 캘 수 있었다.

(*아이들을 좇아 서둘러 나가느라 못 다 썼다던데...)

 

민승기:

사람도 꽃이려니.. 144번째 영광(?)스러운 계자를 했다. 몽당계자를 하기 위해서 재호라는 아이도 오고 희중샘 이라는 분도 오셨다. 계자의 시작은 행복한 때건지기부터 시작되었다. 저녁밥이였다. 몽당계자로써 그런지 불고기를 먹었다. 물꼬에 와서 처음으로 먹는 정식 고기였다. 밥을 먹고 나서 우리는 창고동으로 가 춤명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때 내 몸이 정말로 피곤했는데 춤명상을 할 때 힘이 전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실타래도 하지 못했다. 다음날 애들이 말하는 것들을 들었는데 실타래가 정말로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애들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이번 밤 실타래는 꼭 해야 되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두 번째 날에 나는 늦잠을 잤다. 대다수의 남자애들이 다 늦잠을 잤기 때문에 우리의 해건지기 시간이 약간 늦었다. 언제나 해건지기는 지루했다. 몸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하기 싫다. 그것도 매일매일 해야 된다니... 하지만 해건지기 하고 싶은 때도 있다. 우리는 해건지기를 끝내고 아침을 먹었다.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 우리는 봄이랑1을 했다. 씨앗 뿌리고 심고 잡초 캐고 등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일할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오후에는 봄이랑2를 했는데 그것은 나물들을 캐오는 것이였다. 나는 특히 쑥을 많이 캤다. 그날 저녁에 내가 캐온 쑥을 이용한 쑥떡을 먹었는데 내가 캔 걸 내가 먹으니 더 맛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실타래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뒷담하기 놀이였는데 애들이 나에 대하여 않좋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날 아침이 가장 인상 깊었다. 바로 절 100배하기를 하였기 때문이다. 몽당계자.. 너무 짧은 것 같다. 좀만 더 길었으면 계좌에서 느낀 행복을 배로 느낄 수 있었을 텐데...

 

강다운:

몽당계자는 2박3일로 되어 있는 몽당연필처럼 짧은 계절자유학교이다.

나는 캠프같은거 꽤 해봤지만 이번거는 좀 특별하게 느껴졌다.

[첫날] 4/22 쇠날이었다. 저녁을 먹고 옥샘께서 안내를 해주셨다. 꽤 흥미가 생겼다. 오늘은 많은걸 하지는 않고, 바로 숙소로 갔다.(달골) 우리는 춤명상이라는 시간에 원을 만들고 서서 노래를 듣고 춤을 췄다. 막 신나게 추는 게 아니라 꼭 한국무용 같은 느낌이 들었다. 춤명상시간이 지나고 실타래 시간이 왔다. 실타래 시간은 서로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서로의 속마음 같은 걸 얘기했다. 그리고 야참을 먹었다. 양파링과 소면을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다. 잤다.

[둘째날] 4/23 흙날. 일어나자마자 부시시한 얼굴로 창고동에서 해건지기를 했다. 고래방에 가서 하는 것보다 더 편하고 좋았다. 약 9:30am부터는 봄이랑을 했다. 말 그대로 봄이랑 활동 같은 걸 하는 거다. 우리는 첫번째로 밭에 씨를 뿌리고 잡초뽑기를 했다. 다른 날이랑 다르게 재미있게 느껴졌다.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우리는 점심을 먹고, 다시 봄이랑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나물 채취를 했다. 선재와 나는 미나리를 담당했는데 다른 애들은 쑥 아니면 진달래만 캐서 우리가 정말 힘들게 해야 했다. 그런데 내가 마침 몸빼 바지를 입고 장화까지 신어서 아줌마취급을 받아야 됐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와서 나물들을 다듬고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 만들고 채집한 거여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숙소로 돌아와 춤명상과 인드라망을 하고 고구마를 먹었다. 이렇게 맛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실타래를 했다. 오늘은 뒷담화를 했다. 누구한명이 뒤돌아 있으면 그 사람의 못난 점을 말했다. 그리고 장점도 말했다. 끝나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그래서 대강 씻고, 잠을 잤다.

[마지막날] 4/24 해날. 아침 해건지기는 100배 절명상을 했다. CD를 들으면서 했는데 거기서는 녹음을 해서 평화궁시렁 얘기를 하면서 몇 배를 하는지 얘기를 했다. 하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나는 어제 잘 못 씻어서 씻고 아침을 먹으러 다시 학교로 갔다. 아침은 죽이었는데 솔직히 냠냠했다. 그리고 이렇게 어땠는지를 썼다...(꾸러미 갈무리)

마지막 한마디! 다음에 기회가 오면 몽당계자를 꼭 하고 싶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김다형:

처음 시간표를 보고서는 맨날 일하는 거려니 하고 생각했다. 근데 설명을 듣고 나니 재미있을 듯한 게 몇 개 있었다. 몽당계자 시작이후 첫 식사에 오뎅볶음과 불고기가 나와서 기분 좋게 몽당계자를 시작했다. 밥을 먹고 숙소로 올라가서 몽당계자 첫 활동인 춤명상을 했다. 이름을 듣고 대략 뭔지 예상이 갔다. 그렇게 새로운 경험은 아니었지만 즐겁게 했다. 두 가지 춤을 배웠는데 춘분춤과 농사춤인가 느릅나무 춤인가를 배웠다. 춘분 춤인가 뭔가는 기억 안 난다. 여튼 농사를 춤으로 표현한 춤을 추었다. 재밌게 춤을 춘 뒤 실타래라는 시간을 가졌다. 터 높고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내고민 네고민 듣고 이야기 하고 했는데 꽤 재밌었다. 그날은 굉장히 늦게 잠이 들었다. 거실에서 준과 침낭을 입고 소파위에서 잤다.

다음 날은 늦게 일어나서 해건지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국선도 동작들을 하고 스트레칭도 했다. 개운하게 끝내고 밥을 먹었다. 맛있게 먹고 ‘봄이랑1’ 시간을 시작했다. 잡초를 캐고 밭을 고르고 씨앗을 뿌렸다. 씨앗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것은 완두콩, 상추 등이다. 뿌리고 쪽파밭으로 가서 잡초를 뽑았다. 일이 힘들었지만 그냥 했다. 일도 하다보면 재미가 붙을 것같다. 점심을 먹고 봄이랑 2시간을 시작했다. 나물을 캐는 시간이였다. 달래도 캐고 원추리도 캐고 진달래도 땄다. 나는 준이와 같이 다니면서 채집을 했는데 진다래와 달래를 얻었다. 나는 많이 못캤는데 다른 애들은 엄청 캐더라. 저녁은 그 나물로 직접 만들어 먹었다. 진달래로 화전을 만들고 쑥으로 쑥버무리를 만들고 원추리로 무침을 만들고 여러 반찬을 만들었다. 먹고 나니 보람이 있었다.

식사를 끝내고 달골 창고동으로 가서 난로 불을 지피고 고구마를 넣은 뒤 춤명상을 시작했다. 많은 춤을 추었다. 재밌게 춤춘 뒤 인드라망이라는 게임을 했다. 자기 옆에 사람을 기억한 뒤 자리를 섞어서 기억한 사람들과 손을 잡은 뒤 풀어나가는 게임이었다. 하고 고구마를 먹었다. 꿀맛이었다. 그 뒤 실타래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서로 뒷담을 까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내 욕을 적게 하더라. 내가 있고 옥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나보다 더 욕먹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말로 설명이 되고 나는 말로 설명이 안 되서 그런 것 같았다. 뒷담을 깐 뒤 칭찬을 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다 끝내고 잤다. 잘자고 해건지기를 했다. 100배를 했다. 오랜만에 절을 했다.

2박3일의 일정의 마지막 시간이 끝나고 이들을 쓰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2박 3일간 즐겁게 놀았다. 이런 즐거운 자리를 내주신 옥샘께 감사드린다.

 

류옥하다:

  몽당계자는 보통 계절 자유학교를 경함한 4~6학년 아이들이 하는 계절학교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미산 아이들이 머무르고 있어서 성미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게 되었다.

  첫날, 갑자기 재호라는 애가 한명 온다는 소식이 왔다. 재호는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홈스쿨링 중이라고 한다. 사실 재호를 제외한 아이들은 여기서 한 달째 지내던 애들이라서 몽당계자 시간이 그냥 평소처럼 흘러갈까봐 조금 걱정이였는데 재호가 오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좋았다.

  저녁엔 춤명상과 실타래 시간이 있었다. 한 사람씩 고민을 말하는 시간이였는데 난 나의 성격 같은 걸 말했다. 확실히 3주간 같이 살던 애들이라서 나의 문제나 고치는 방법 같은 걸 잘 말해주었다. 참 고마웠다.

  이튿날에는 ‘봄이랑’ 시간이 있었다. 산나물을 캐고 하는 시간이였는데 난 유진이와 같이 진달래를 땄다. 누가 더 많이 따나 시합하고, 한 나무의 진달래를 전멸시키기도 하고, 재밌었다. 좋은 추억 같았다.

  보글보글 시간에는 화전을 만들었는데, 반죽도 질고, 기름도 많고 해서 전부 망쳤다. 그래도 망친 거라도 먹을 수 있어서 기뻤다.

  저녁에는 실타래-2/등돌리기 극을 했다. 이건 한 사람이 등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뒷담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통해서 자신을 고치는 시간이다. 내가 등을 돌렸을 땐 말이 엄청, 무지 많았다. 실은 한건의 장난이 있었는데 대부분 그 일과 관련된 것이었다. 약간 상처를 받았지만 앞으로 고쳐야 할 것들을 알게 돼 좋았다. 빨리 좋은 사람이 되고프다. 인상 깊은 몽당계자였다.

 

민하은:

기간: 4/22~4/24

진행: 옥샘

한 것: 때건지기, 해건지기, 봄이랑-1, 봄이랑-2, 춤명상, 실타래, 장작놀이.

<후기>

음.. 솔직히 여기서 계속 지내다가 몽당계자를 하니까 크게 실감은 나지 않았다. 단지 바가지와 깜신이 빠지고 옥샘이 진행하셨다는 게 달라졌던 것 같다. 몽당계자가 2박3일인데 그 2박3일 동안 무려 8개의 프로그램을 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춤명상과 봄이랑2다. 춤명상은 그냥 음악소리에 맞춰 자유롭게 주는 건 줄 알았는데 물꼬에서는 다르게 했다. 다함께 동작대로 하는 것이었다. 일반춤과 똑같은 개념이었다. 그러나 다른 것은 일반 춤은 춤 모양과 춤을 잘추나를 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물꼬는 춤을 추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그런 방식이었다. 솔직히 나 혼자 추는 것보다 다함께 춤추는 것이 더 즐겁고 재미있다. 신난다. 마음이 붕붕 뜬다. 나에게 춤은 집중보다는 즐거움 내 마음을 치유 해주는 그런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춤명상을 할 때 나에게 집중하거나 춤을 추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춤명상의 목적으로 보지 않고 나의 마음을 치유하고 즐기는데 목적으로 두었다. 또 옥샘께는 죄송하지만 내가 마음을 치유하고 즐기는 것을 춤명상의 목적으로 두지 않았더라면 나는 춤명상이 굉장히 지루하고 힘들어 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자신에 맞추어 습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붐이랑2는 온 곳에 널린 게 맛있는 나물들인데 돈을 많이 써가며 맛있는 과자 불량 식품을 먹으려 하는 나에게 조그만한 생각을 하나 주었다.

세상에는 과자 말고도 맛잇는 나물들이 지천에 널렸다.

쑥은 쑥떡을 해 먹으면 진짜 맛있다.

원추리는 대쳐서 양념에 잘 비벼먹으면 환상이다.

진달래는 화전 해 먹으면 입에서 그냥 녹는다.

달래는 달래장을 해 먹으면 비빔밥이나 그냥 밥에 비벼먹을 수 있다.

당연히 맛은 정말 최고이다. 세상에는 이처럼 맛있고 건강하고 자연산이고 공짜인 음식이 많은데 맛있고 건강해치고 화학덩어리이고 비싼 불량식품들을 먹을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과자들만 생각하면 군침이 돈다. 그리고 나물은 안중에도 없다. 한마디로 나물은 맛있는 밥은 될 수 있지만 간식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물은 화학덩어리가 아니라 자연산이기 때문에 사람이 좋아하는 맛을 모두 내지는 못한다. 그러나 과자는 낼수 있다. 화학덩어리가 뭘 못하까~? 음.. 이쯤에서 내가 얻은 작은 생각을 말하자면 아주 사소한 것이다. ‘니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내가 화학덩어리를 먹어도 부담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또 나물을 먹는다고 ‘난 화학덩어리 과자는 안 먹고 나물 같은 거 먹는다’라고 자랑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과자를 먹고 싶으면 과자를 먹는 것이다. 내가 내 몸 나빠진다는데 다른 사람들이 상관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혀도 맛있는 거 단거 느끼고 싶어 하지 않을까? 몸만 생각해 줄게 아니라 혀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또 나물을 먹으면 내 몸 좋아져서 내가 좋은 거지 자랑할 이유도 없고, 자랑하는 건 나대는 거다. 솔직히 나의 혀는 나물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나의 혀와 몸이 싸우지 않게 뭐든지 적당히 섭취하고 적당히 행동하는 그런 습관을 기를 것이다. 몽당계자 재미있었다.

 

품앗이 샘 윤희중:

늘 갈무리 글을 쓸 때면 이 말로 시작합니다. 물꼬란 공간은 언제 봐도 좋은 곳입니다. 일단 환경적으로 공기 좋고 물 좋고 자연을 끼고 살아가기 때문에 좋습니다. 내 자신의 여력만 된다면 살고 싶은 공간, 물꼬이지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1박2일 이라는 짧은 시간을 함께 했는데, 다른 때보다 좀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어젯밤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어렷을 적 모습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렷을 때 시간이 흘러가는데로 내 마음이 움직이는 데로 별 생각없이 자랐었는데, 성미산 아이들, 재호, 하다 모두는 어린 나이임에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아 보였습니다.

여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보단 부모님들께서 자신의 자녀가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되리라는 바람을 담아서 그 쪽으로 인도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OO이라는 친구도 축구선수가 꿈인데 아래저래 해서 축구부가 있는 중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었는데 아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흥미를 가지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어야 하는데 막말로 아이의 꿈은 짓밟히고 부모님의 의지대로 끌려 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여서 아이들하고 이야기도 나눠보지도 못하고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성미산 아이들 집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유익하고 알찬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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