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오랜만이에요 ㅠㅠ

 

고등학생이 되고부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야자하고 주말에 공부하고 그러다 보니깐

여유가 없어져서 물꼬에 대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어요.

 

초, 중학교때는 학교가는 것이 마냥 즐겁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즐겁고  학교라는 곳이 좋았는데 ,

고등학교 에 와 보니 마냥 좋지만은 않네요..

 

고등학교 생활 하나하나가 대학입학이라는 것에 직결된다고 생각하니 왠지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기도 하고

곁에 있는 친구들도 결국은 눌러야 할 경쟁 상대, 누르지 않으면 내가 눌릴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슬프기도 하고 그래요~

 

학교 가기가 싫어지거나 이런 생각이 자주 날 때마다 생각나는 곳은 역시 물꼬였어요!

 

아침에 학교가려고 넥타이를 매면서도 물꼬생각, 10시까지 야간자율 학습할때 힘들때면 물꼬 생각, 밤에 자기전에 물꼬생각 물꼬에서 있었던 일들을 정말 많이 회상했어요. 

 

생각할때마다 저번 겨울 방학에 물꼬에 신청해 놓고 결국 가지 못한 것이 얼마나 죄송스럽고 아쉽던지요!

 

그렇게 계속 물꼬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이번 여름에는 꼭 뵈야겠죠!

 

이번 여름에는 꼭 가려고 노력 할 거예요, 아니갈겁니다!

 

부모님은 학기중에도,  주말에도 여름방학에도, 겨울방학에도 공부를 하라고 하시고 물꼬가는 것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으로 말씀하시지만

적어도 물꼬라는 마음이 평온해지는 휴식의 공간에 방학 동안이라도 가야 하지 않겠어요?

 

당연히 가야하죠!

옥샘 그럼 이번 여름계자때 뵈요~~ 그전까지 정말 그리울 꺼에요!!  하다도 또 물꼬사람들도~


윤지

2011.05.07 07:08:27
*.224.58.130

경철아~~~~~~~~~잘지내는거지?

진짜 보고싶다ㅠㅜ

저번에 볼수도 있었는데.. 너무 멀었어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여를에 가니깐 꼭 보쟝!!

옥영경

2011.05.07 09:38:36
*.155.246.165

그럼, 그럼, 사람이 숨통이 있어야지.

그래야 또 나아갈 수 있는 거란다. 아암, 그렇고 말고.

 

겨울방학에 오지 못했던 일이 마음 쓰이나 보다.

아냐, 아냐. 사람의 일이란 게 그러기가 쉽더라.

오려 애썼던 것 안다, 다 안다.

네 손발이 너무나 아쉬웠지만,

(특히 처음 온 창우 같은 친구한테 좋은 모델이 되었을 것이라)

물꼬는 늘 여기 있고, 넌 언제든 올 수 있지.

 

기다리마.

아무쪼록 네가 행복한 시간 속에 있기를 바란다.

알지? 행복도 습관이다!

서로 행복했다가 만나서 그 행복 나누기.

사랑이 그러하듯 행복도 행복하면 행복할수록 배가 되는 속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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