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조회 수 1276 추천 수 0 2011.06.20 19:55:28

마무리를 할 시기가 왔네요. 저희 아이들이 그곳에서 머무는 시간들~

어제사 하다의 얼굴을 익혔으니 (루시펠신문에서~) 참 늦은 익힘입니다.

따뜻할 적에 인사를 드렸는데, 이제는 더위에 온 몸이 땀범벅이 되는 계절이 왔어요.

 

요즈음, 저는 많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것이 고마운 것이고, 어떤 것이 미안한 것이고, 어떤 것이 죄송한 것이고,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그런데, 옥샘께는 정말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리고, 하다에게는 참으로 대견하고, 멋진 친구라 생각되어 집니다.

 

 

삶이란 제 뜻만으로 사는 것 같지는 않은 듯합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가 되고,

너와 내가 그렇게 살아가는

서로 다른 의견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지만,

함께 산다는 것은

 

서로를 인정하고, 다름을 기꺼이 받아 들이며

천천히 그리고

함께 사는 것이라 생각되어지는데

 

어찌 요즈음, 참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옥샘 그동안,

인연

 100일학교 이후 천천히 찾아 뵙겠습니다.

하은이랑, 또

뜻 맞은 이들이랑 함께

그리고,

 

옥샘의 깊은 사랑,이

저에게 잔잔히 닿고 있음을

만나서 풀어요.

시원한 소나기라도 뿌리기를 바라면서

만나 뵙고 싶습니다.

 

 

미리 인사드리는 것. 이해 해주세요.

 


옥영경

2011.06.22 18:12:22
*.155.246.166

찬사를 받기에 적당한 사람이 못됩니다.

 

누추한 곳에서 빛났던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격려와 지지가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동시에, 함께 생활하며 애쓴 두 분 샘과 오고간 샘들께

역시 고마움 전합니다.

 

오랫동안 가물었던 마른장마 끝,

그예 비가 내리고, 

오늘 저녁은 아이들이 잔치 준비를 합니다.

지금 가마솥방이 온통 야단법석이랍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저를 살린 날들을

제가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지요.

이 아이들이 오래 마음을 환하게 물들일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뵙는 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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