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 학교 선재아빠입니다

조회 수 1686 추천 수 0 2011.06.30 18:00:33

팔십여일간 저에게는 나름 귀한 딸을 맡기고 노심초사하던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그 길 시간이 다가도 오늘 귀한 아이들이 우리들 품안으로 왔습니다

길 거리를 자전거를 비를 맞으며 열심히 달려와준 아이들도 고맙고 그런 아이들을 잘 보살펴준 세분의 선생님도 고맙지만 그런 체력이 될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우리 아이들을 보살펴준 옥샘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오늘밤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한방에서 잘수 있을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구요 하다도 건강하게 컸으면 합니다

언제 시간되시면 우리 마을에 한번 놀러오시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솔바람

2011.07.01 00:33:16
*.11.245.95

선재아빠! 밑에 댓글로 옥쌤께 아이들 무산귀환함을 함께 올립니다.  옥샘 감사드려요.

하은은 오자마자 mp3, 핸폰과 거의 떨어지지 않고, 거기다 만화책 삼매경하다 동생과 둘이 잔답니다.

너무 건강한 것 진정으로 감사드려요. 안녕히 주무세요.^^

옥영경

2011.07.01 18:28:05
*.51.90.139

김미희님께.

 

하하, 생각하면 자꾸 웃음부터 나오는 어머니이시지요.

씩씩한 하은이랑 얼마나 똑 같으시던지...

 

아이들 귀환에 맞춰 저희도 서울 와 있습니다.

자전거여행에 하다가 동행하는 계획대로였다면

성미산에서 아이들을 맞았을 테지요.

 

아이들 건강함을 고마워해주시는 분들로 또 고마운 저희들입니다.

인연,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내년 하다 생일에도 모인다던 걸요.

편지할게요, 아무래도 또 올 것 같애요,

다들 그랬더랍니다.

그때도 아이들 잘 부쳐주시면 잘 받았다 다시 부치지요, 하하.

 

건강하셔요,

또 뵈어요.

옥영경

2011.07.01 18:02:35
*.51.90.139

오준성님께.

 

음...

아이들을 만나면 그 부모가 그려지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늘 아이 내놓기가 아슬아슬한 저랍니다.

선재 보며 충분히 그 아이 부모님을 아는 듯하더니,

꼭 그러하셨습니다.

 

아, 인사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감탄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돌아가면 그것에 집중해서 다른 것 살피기 쉽지 않을 것을,

인사 넣어주셨습니다.

게다, '그런 체력이 될 수 있도록 보살펴주셨다' 는 말씀 읽으며

또 이렇게 제게 배움을 얹어주신다 싶어요.

고맙다는 인사 하나만으로도 모든 감사에 대한 보답에 된다는 걸 이 저녁 생각합니다.

아이들 보내놓고 이런 저런 생각 조각들이 날리는 걸 잡고 있느라

아직 저는 이동학교 중이랍니다.

제가 유일하다시피 쥐게 되는 과자를 마침 보내주기도 하셨더랬습니다.

그 큰 가마니를 두 개나 저 혼자 풀었더라니까요.

아이들 가기 전 저들이 준비한 감사잔치를 받던 밤,

선재는 편지 낭송과 함께 젊은할아버지한테 선물꾸러미 내밀었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들만 보기 쉽거늘

소사아저씨를 챙겨주어 얼마나 고맙던지요.

옷도 어쩜 그리 꼭 잘도 맞던지요.

아이들 떠나자마자 당장 꺼내 입고 삼촌이 참 좋아라 하셨습니다.

 

고마움 차고 넘칩니다.

말씀하셨던 대로, 네, 선산 다녀가실 적 또 뵙지요.

 

모다 웃는 날 넘치시길.

건강하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1543
898 [답글] 그건 말이야... [1] 자유학교물꼬 2003-02-06 870
897 중요합니다. 상범샘 읽어주세요. [1] 민우비누 2003-02-06 877
896 모야-_-^ 왜 또 관리자야..-_-;;;;;;;;;;;;;;;;;;;;;;;;;;;;; 민우비누 2003-02-06 974
895 이런..;; 민우비누 2003-02-06 868
894 Re..하는 일이 그렇답니다...^^ 신상범 2003-02-05 878
893 Re..빠른 시일 내에... 신상범 2003-02-05 866
892 새 홈페이지가 문을 엽니다. 신상범 2003-02-05 866
891 Re..홈페이지 작업 중.. 임성균 2003-02-04 864
890 청소년가출상담전화 운영 늘푸른여성정보센터 2003-02-04 866
889 이야 ~~ 홈페이지가 바뀌었네.. 정선진 2003-02-04 878
888 홈페이지 작업 중.. 신상범 2003-02-03 912
887 샘. 나 수민이요. 꼭 봐야되요-_ㅠ NF2기수민v 2003-02-03 868
886 동환 오라버니. 죽었어. NF2기수민v 2003-02-03 866
885 안녕하세요!! 설용훈 2003-02-02 924
884 Re ^^ 세이 2003-02-01 867
88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신상범 2003-01-31 862
882 Re..-_-aaaa 모야1 전형석 2003-01-28 868
881 그때 그 노래 2부쟁이 원경빈 2003-01-27 879
880 -_-aaaa 모야1 운지냥. 2003-01-27 868
879 위에거다보지마세요~ -ㅁ- 2003-01-27 87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