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물꼬에 없는 스승의 날

조회 수 1456 추천 수 0 2004.05.21 22:45:00

물꼬에서는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두지 않습니다.
그런 날이 없는 셈인데
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들이 많아서
12월 30일쯤이 어떻겠나 얘기를 모으고 있다지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스승의 날에 뭔가 하겠다던 빚이 있지 않았겠어요.
밥말입니다.
아이들이 점심 밥상을 차렸습니다.
부엌샘이 가니 벌써 재료들이 주욱 늘어섰더랍니다.
"어찌 다 찾아냈는지, 참..."
밥솥엔 벌써 불이 켜져 있더랍니다.
기구란 기구 또한 다 나와있더라지요.
맛난 김치볶음밥과 김치 부침개를 먹었답니다.
세상에서 몇 안되게 꼽을 수 있는 아름다운 밥상이었을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14 2020. 6.17.물날. 살짝 흐린 옥영경 2020-08-13 322
6513 2020. 6.29.달날. 아침부터 빗방울, 저녁 되자 굵어진 옥영경 2020-08-13 322
6512 2020. 7. 3.쇠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20-08-13 322
6511 2020. 7.20.달날. 옥영경 2020-08-13 322
6510 2021. 3.23.불날. 맑음 옥영경 2021-04-27 322
6509 2021. 5.31.달날. 갬 옥영경 2021-06-30 322
6508 2021. 6. 1.불날. 맑음 옥영경 2021-07-01 322
6507 2021.10.26.불날. 맑음 / 생의 어떤 순간이 우리를 후려치지만 옥영경 2021-12-15 322
6506 2022. 7.16.흙날. 흐림 옥영경 2022-08-04 322
6505 2022.11. 4.쇠날. 맑음 옥영경 2022-11-28 322
6504 2022.11.18.쇠날. 맑음 옥영경 2022-12-16 322
6503 2023. 1.16.달날. 흐림 옥영경 2023-02-11 322
6502 2023. 2. 2.나무날. 흐린 아침 / 경옥고 나흘째 옥영경 2023-03-04 322
6501 2023. 2.16.나무날. 흐리다 오후 눈싸라기 / 설악산 소청산장 옥영경 2023-03-15 322
6500 2023. 2.18.흙날. 까만 하늘 옥영경 2023-03-15 322
6499 2023. 2.27.달날. 맑음 옥영경 2023-03-21 322
6498 2023. 3. 5.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26 322
6497 2020. 6. 4.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23
6496 2020. 6.11.나무날. 아침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20-08-13 323
6495 2020. 6.21.해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2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