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물꼬에 없는 스승의 날

조회 수 1435 추천 수 0 2004.05.21 22:45:00

물꼬에서는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두지 않습니다.
그런 날이 없는 셈인데
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들이 많아서
12월 30일쯤이 어떻겠나 얘기를 모으고 있다지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스승의 날에 뭔가 하겠다던 빚이 있지 않았겠어요.
밥말입니다.
아이들이 점심 밥상을 차렸습니다.
부엌샘이 가니 벌써 재료들이 주욱 늘어섰더랍니다.
"어찌 다 찾아냈는지, 참..."
밥솥엔 벌써 불이 켜져 있더랍니다.
기구란 기구 또한 다 나와있더라지요.
맛난 김치볶음밥과 김치 부침개를 먹었답니다.
세상에서 몇 안되게 꼽을 수 있는 아름다운 밥상이었을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74 4월 빈들 닫는 날, 2023. 4.23.해날. 꾸물덕거리는 하늘 옥영경 2023-05-29 308
173 2023. 3.26.해날. 맑음 옥영경 2023-04-18 308
172 2023. 3. 3.쇠날. 맑음 옥영경 2023-03-26 308
171 2023. 1.28.흙날. 눈발 옥영경 2023-02-27 308
170 2022.10.25.불날. 맑음 옥영경 2022-11-12 308
169 2022. 9.24.흙날. 흐림 옥영경 2022-10-04 308
168 2022. 7.15.쇠날. 가끔 먹구름 옥영경 2022-08-04 308
167 2022. 3.17.나무날. 비 옥영경 2022-04-20 308
166 2021. 7.1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08-09 308
165 5월 빈들 여는 날, 2021. 5.28.쇠날. 소나기 지나는 오후 옥영경 2021-06-30 308
164 2020. 7. 8.물날. 갬 옥영경 2020-08-13 308
163 2020. 6.23.불날. 흐려가는 하늘 옥영경 2020-08-13 308
162 2020. 6. 7.해날. 바람, 더우나 그늘도 / 주말은 주말을 살고 옥영경 2020-08-13 308
161 2020. 5.12.불날. 바람 많고 맑은 옥영경 2020-08-08 308
160 2023. 5. 6.흙날. 비 옥영경 2023-06-09 307
159 2023. 4.26.물날. 갬 옥영경 2023-05-31 307
158 2023. 3. 5.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26 307
157 2021.10.25.달날. 맑음 옥영경 2021-12-15 307
156 2021. 5. 8.흙날. 안개인 줄 알았다, 미세먼지! 옥영경 2021-06-09 307
155 2021. 5. 2.해날. 갬 옥영경 2021-06-09 30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