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부산 출장

조회 수 2134 추천 수 0 2004.05.21 22:47:00

학교 문여는 날 잔치에 부산에서 온 손님들이 있었지요.
축하공연을 해주러 '추임새 예술단'과 풍물패 '소리결'에서 왔더이다.
출연료 없음이야 익히 알고 오셨는데,
그래도 온 마음을 다 내놓고 신명을 내시는데
가난한 살림에 드릴 건 없고
고사상에 오른 봉투를 내밀었더라지요.
그런데 무슨 소리냐고 얼른 도로 물리셨다지요.
차비로 준비한 봉투도 절대 못받는다 돌아가셨더랍니다.
고마움 굳이 전하고픈 물꼬 마음에
흙날 부산으로 달려갔지요,
대구의 경북교사풍물패 대상샘이랑.
같이 밥 먹고 술도 마시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교육이야기를 밤새 나누었더이다.
그 때 옆자리에 앉았던 아줌마 아저씨들,
아, 그 현장르포 제 3지대로 슬쩍 인사 건네 오셨더라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54 2022.10.10.달날. 비바람 옥영경 2022-11-03 304
6553 10월 빈들 여는 날, 2022.10.21.쇠날. 맑음 옥영경 2022-11-12 304
6552 2023. 2.11.흙날. 흐림 옥영경 2023-03-09 304
6551 2023. 2.12.해날. 때때로 흐린 / 설악산행 8차 열다 옥영경 2023-03-11 304
6550 2023. 2.19.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15 304
6549 2023. 5. 8.달날. 맑음 옥영경 2023-06-09 304
6548 2020. 5.27.물날. 맑음 / 등교개학 옥영경 2020-08-12 305
6547 2020. 6.20.흙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05
6546 2022.10. 9.해날. 비 옥영경 2022-11-03 305
6545 2023. 1. 1.해날. 흐린 하늘을 밀고 나온 늦은 해 옥영경 2023-01-08 305
6544 2023. 3.19.해날. 맑음 옥영경 2023-04-10 305
6543 2023. 3.28.불날. 맑음 옥영경 2023-04-26 305
6542 2023. 5. 4.나무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23-06-09 305
6541 2020. 6.15.달날. 갬 옥영경 2020-08-13 306
6540 2023. 1.27.쇠날. 맑음 옥영경 2023-02-27 306
6539 2023. 2.13~14.달날~불날. 흐리고 눈비, 이튿날 개다 옥영경 2023-03-13 306
6538 2020. 5.29.쇠날. 맑음 옥영경 2020-08-12 307
6537 2020. 6.11.나무날. 아침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20-08-13 307
6536 2020. 6.25.나무날. 흐리고 간간이 비 옥영경 2020-08-13 307
6535 2021. 5. 8.흙날. 안개인 줄 알았다, 미세먼지! 옥영경 2021-06-09 30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