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물날, 오리 이사하다

조회 수 2146 추천 수 0 2004.06.11 23:21:00


닭이랑 토끼랑 같이 살던 물꼬 오리 열 마리가
논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네들은 벌써부터 벼들 사이를 후비고 다닌다지요.
곁에서 공사장 어르신들이 그러데요,
"하이구, 저 품삯은 누가 줄 건데 저리 열심히 일을 하누?"
그러게 말입니다.
열택샘이 줄라나?
좀 더 크면 논에 풀 안매도 된다지요,
저들이 다 한다데요,
살아볼 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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