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주, 우리 아이들이 한 일

조회 수 2058 추천 수 0 2004.06.11 23:26:00

사무실에서, 학교 안팎에서, 부엌에서 필요한 도움, 무엇보다 농사일,
어른들이 맡은 일터에서 일거리가 들어오면
웬만한 어른 손 부럽잖게 우리 아이들이 붙어서 합니다.
우리는 농사를 왜 짓는가,
왜 일하는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이왕 할 일 일이 되게 하자,
재밌게 하자며 뎀벼듭니다.
미국에서 온 성학이만 자주 좀 낯설어할 뿐.
리플렛 교정도 보고
새참도 만들고
옥수수밭 거름도 주고
감자밭이며 포도밭 큰 풀도 뽑고
가문 밭에 물도 주고
논도 매고
그러다 비 내려주면 장구치러 가고...
그래서 아이들은 이제 저들 소개를 학생이라고만 안한다지요,
농부라고도 덧붙인답니다.
제발 정작 농사꾼들이 이 되바라진 소리를 안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834 오늘은 박상규 기자를 말하기로 함 옥영경 2018-12-09 1022
1833 [바르셀로나 통신 12] 2018.11.10.흙날. 맑음 옥영경 2018-12-20 938
1832 [바르셀로나 통신 13] 2018.11.18.해날. 흐림 옥영경 2018-12-20 1144
1831 [바르셀로나 통신 14] 2018.12.19.물날. 맑음 / 밥 옥영경 2019-01-08 1066
1830 [바르셀로나 통신 15] 2018.12.21.쇠날. 맑음 / 도시 이야기; 바르셀로나 옥영경 2019-01-09 1574
1829 [바르셀로나 통신 16] 2018.12.29.흙날. 맑음 / 도시 이야기 2; <바람의 그림자> 옥영경 2019-01-10 1160
1828 2019. 1.31.나무날. 맑음 / 돌아오고 얼마쯤 뒤 옥영경 2019-02-03 1197
1827 2019. 2. 1.쇠날. 흐리다 잠시 눈발 날린 / 김장하지 않은 겨울 옥영경 2019-03-25 781
1826 2019. 2.21.나무날. 달 둥실 / 1월 그리고 2월의 ‘사이집’ 이야기 옥영경 2019-03-25 807
1825 2월 ‘어른의 학교’ 여는 날, 2019. 2.22.쇠날. 맑음 옥영경 2019-03-27 793
1824 2월 ‘어른의 학교’ 이튿날, 2019. 2.23.흙날. 맑음 옥영경 2019-03-27 835
1823 2월 ‘어른의 학교’ 닫는 날, 2019. 2.24.해날. 맑음 옥영경 2019-03-28 747
1822 2월 어른의 학교(2019.2.22~24) 갈무리글 옥영경 2019-03-28 790
1821 2019. 2.25.달날. 맑음 / 특강 옥영경 2019-04-04 643
1820 2019. 2.28.나무날. 흐림 / 홈그라운드! 옥영경 2019-04-04 4013
1819 2019. 3. 1.쇠날. 미세먼지로 긴급재난문자가 울리는 옥영경 2019-04-04 684
1818 2019. 3. 3.해날. 흐림 옥영경 2019-04-04 4011
1817 2019. 3. 4.달날 ~ 3. 18.달날 / ‘사이집’ 첫 집중수행 보름 옥영경 2019-04-04 788
1816 2019. 3.20.물날. 흐리다 저녁답에 비 / 수선화 옥영경 2019-04-04 787
1815 2019. 3.21.나무날. 바람 불고 비온 끝 을씨년스런 아침, 하지만 맑음 / 도합 일곱 시간 옥영경 2019-04-04 82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