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조회 수 2233 추천 수 0 2004.06.19 09:31:00

한참 편지가 오고가던 이용주샘이
공동체에 머물려 왔습니다.
뮤지컬을 전공하고 가끔 무대에도 서다가
8월에 군대 갈 준비를 하고 있던 가운데
물꼬에 힘을 보태면 자신의 생이 풍요로워질 것 같다 여겼답니다.
7월 17일까지 머물 수 있다지요.
아이들 하는 일에 '마름' 자리를 맡은 셈인데
실제 그의 도움이 여간 크지 않답니다.
낮 3시면 아이들 몰고, 호미들고 저만치 걸어가고 있지요.
짬시간 아이들을 건사하는 일도 얼마나 열심인지요.
그처럼 어델 가면 정말 그곳에 귀히 쓰이도록 해야겠습니다.
돕겠다고 나선 걸음이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그'가 아니라 가는 '내'가 중심일 때가 얼마나 많더이까.
올 수 있어서 고마웠다는 그보다
와 줘서 물꼬가 더 고맙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94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371
6593 노래자랑 참가기 옥영경 2003-12-26 2352
6592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348
6591 [2018.1.1.해날 ~ 12.31.달날]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18-01-23 2333
6590 계자 열 이틀째 1월 16일 쇠날 옥영경 2004-01-17 2331
6589 '서른 즈음에 떠나는 도보여행'가 박상규샘 옥영경 2003-12-26 2329
6588 3월 15-26일, 공연 후원할 곳들과 만남 옥영경 2004-03-24 2320
6587 KBS 현장르포 제3지대랑 옥영경 2004-03-24 2319
6586 1대 부엌 목지영샘, 3월 12-13일 옥영경 2004-03-14 2316
6585 가마솥방 옥영경 2003-12-20 2316
6584 계자 열쨋날 1월 14일 물날 옥영경 2004-01-16 2303
6583 입학원서 받는 풍경 - 둘 옥영경 2003-12-20 2301
6582 대해리 마을공동체 동회 옥영경 2003-12-26 2298
6581 6월 17일, 쌀과 보리 옥영경 2004-06-20 2286
6580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넷 옥영경 2004-04-28 2281
6579 물꼬 미용실 옥영경 2003-12-20 2276
6578 4월 10일 흙날, 아이들 이사 끝! 옥영경 2004-04-13 2258
6577 3월 4일 포도농사 시작 옥영경 2004-03-04 2258
6576 3월 2일 예린네 오다 옥영경 2004-03-04 2258
6575 계자 다섯쨋날 1월 9일 옥영경 2004-01-10 225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