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조회 수 2216 추천 수 0 2004.06.19 09:31:00

한참 편지가 오고가던 이용주샘이
공동체에 머물려 왔습니다.
뮤지컬을 전공하고 가끔 무대에도 서다가
8월에 군대 갈 준비를 하고 있던 가운데
물꼬에 힘을 보태면 자신의 생이 풍요로워질 것 같다 여겼답니다.
7월 17일까지 머물 수 있다지요.
아이들 하는 일에 '마름' 자리를 맡은 셈인데
실제 그의 도움이 여간 크지 않답니다.
낮 3시면 아이들 몰고, 호미들고 저만치 걸어가고 있지요.
짬시간 아이들을 건사하는 일도 얼마나 열심인지요.
그처럼 어델 가면 정말 그곳에 귀히 쓰이도록 해야겠습니다.
돕겠다고 나선 걸음이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그'가 아니라 가는 '내'가 중심일 때가 얼마나 많더이까.
올 수 있어서 고마웠다는 그보다
와 줘서 물꼬가 더 고맙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654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435
6653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537
6652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488
6651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416
6650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067
6649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462
6648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582
6647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527
6646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283
6645 신길샘, 그리고 경옥샘과 윤희샘 옥영경 2003-11-27 3240
6644 아리샘 옥영경 2003-11-28 2810
6643 11월 17 - 23일 옥영경 2003-12-08 2782
6642 물꼬에 사는 아이들 옥영경 2003-12-08 2682
6641 물꼬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3-12-08 2783
6640 물꼬 식구들 숯가마 가던 날 옥영경 2003-12-08 2689
6639 용달샘네 갔던 날 옥영경 2003-12-08 2838
6638 대해리 바람판 12월 2일 불날 옥영경 2003-12-08 3137
6637 입학원서 받는 풍경 - 하나 옥영경 2003-12-08 2643
6636 새 노트북컴퓨터가 생기다 옥영경 2003-12-10 2581
6635 아이들 살림이 늘다 옥영경 2003-12-10 274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