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조회 수 2196 추천 수 0 2004.06.19 09:31:00

한참 편지가 오고가던 이용주샘이
공동체에 머물려 왔습니다.
뮤지컬을 전공하고 가끔 무대에도 서다가
8월에 군대 갈 준비를 하고 있던 가운데
물꼬에 힘을 보태면 자신의 생이 풍요로워질 것 같다 여겼답니다.
7월 17일까지 머물 수 있다지요.
아이들 하는 일에 '마름' 자리를 맡은 셈인데
실제 그의 도움이 여간 크지 않답니다.
낮 3시면 아이들 몰고, 호미들고 저만치 걸어가고 있지요.
짬시간 아이들을 건사하는 일도 얼마나 열심인지요.
그처럼 어델 가면 정말 그곳에 귀히 쓰이도록 해야겠습니다.
돕겠다고 나선 걸음이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그'가 아니라 가는 '내'가 중심일 때가 얼마나 많더이까.
올 수 있어서 고마웠다는 그보다
와 줘서 물꼬가 더 고맙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94 2020. 6.26.쇠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286
6593 2021. 5.20.나무날. 비 옥영경 2021-06-22 286
6592 2022.10.19.물날. 맑음 옥영경 2022-11-11 286
6591 2022.10.31.달날. 맑음 옥영경 2022-11-28 286
6590 2022.11.25.쇠날. 맑음 옥영경 2022-12-24 286
6589 2022.12. 5.달날. 흐림 옥영경 2022-12-28 286
6588 2023. 1.29.해날. 흐림 옥영경 2023-03-03 286
6587 2023.12.19.불날. 흐림 옥영경 2023-12-31 286
6586 2021. 5.27.나무날. 비 많다더니 흐리기만 옥영경 2021-06-30 287
6585 2022.11.1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2-12-16 287
6584 2022.12.17.흙날. 펑펑 내리는 눈 옥영경 2023-01-06 287
6583 2023. 2. 9.나무날. 다저녁 비, 한밤 굵은 눈 옥영경 2023-03-07 287
6582 2023.12.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287
6581 2024. 3. 5.불날. 비 그치다 / 경칩, 그리고 ‘첫걸음 예(禮)’ 옥영경 2024-03-27 287
6580 2024. 3.18.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4-09 287
6579 2021. 5. 5.물날. 맑음 옥영경 2021-06-09 288
6578 2022. 8.23.불날. 비 옥영경 2022-09-07 288
6577 2022.10.14.쇠날. 맑음 옥영경 2022-11-03 288
6576 2022.11.28.달날. 흐리다 오후 비 옥영경 2022-12-24 288
6575 2022.12. 9.쇠날. 맑음 / 화물연대 파업 16일째 옥영경 2023-01-04 28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