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조회 수 2226 추천 수 0 2004.06.19 09:31:00

한참 편지가 오고가던 이용주샘이
공동체에 머물려 왔습니다.
뮤지컬을 전공하고 가끔 무대에도 서다가
8월에 군대 갈 준비를 하고 있던 가운데
물꼬에 힘을 보태면 자신의 생이 풍요로워질 것 같다 여겼답니다.
7월 17일까지 머물 수 있다지요.
아이들 하는 일에 '마름' 자리를 맡은 셈인데
실제 그의 도움이 여간 크지 않답니다.
낮 3시면 아이들 몰고, 호미들고 저만치 걸어가고 있지요.
짬시간 아이들을 건사하는 일도 얼마나 열심인지요.
그처럼 어델 가면 정말 그곳에 귀히 쓰이도록 해야겠습니다.
돕겠다고 나선 걸음이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그'가 아니라 가는 '내'가 중심일 때가 얼마나 많더이까.
올 수 있어서 고마웠다는 그보다
와 줘서 물꼬가 더 고맙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74 2021. 5.10.달날. 비 옥영경 2021-06-14 303
6573 2022 겨울 청계 여는 날, 2022.12.24.흙날. 맑음 옥영경 2023-01-06 303
6572 2023. 1.26.나무날. 싸락눈 옥영경 2023-02-27 303
6571 2023. 1.29.해날. 흐림 옥영경 2023-03-03 303
6570 2023. 1.31.불날. 맑음 / 경옥고 이틀째 옥영경 2023-03-03 303
6569 2023. 2.22.물날. 맑은 낮이었으나 밤비 밤눈 옥영경 2023-03-19 303
6568 2020. 6. 2.불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04
6567 2020. 6.16.불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04
6566 2020. 6.24.물날. 비 / 장마 시작 옥영경 2020-08-13 304
6565 2021. 7.21.물날. 맑음 옥영경 2021-08-09 304
6564 2022. 9.26.달날. 조금 흐림 옥영경 2022-10-10 304
6563 10월 빈들 여는 날, 2022.10.21.쇠날. 맑음 옥영경 2022-11-12 304
6562 2022.11.25.쇠날. 맑음 옥영경 2022-12-24 304
6561 2022.12. 7.물날. 흐림 옥영경 2022-12-29 304
6560 2023. 4. 2.해날. 맑음 / 푸코주의자 옥영경 2023-05-01 304
6559 2023. 2.11.흙날. 흐림 옥영경 2023-03-09 304
6558 2023. 2.17.쇠날. 맑음 / 다시 백담계곡으로 옥영경 2023-03-15 304
6557 2023. 2.19.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15 304
6556 2020. 5.27.물날. 맑음 / 등교개학 옥영경 2020-08-12 305
6555 2020. 7. 3.쇠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20-08-13 30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