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물꼬는 ?

조회 수 2686 추천 수 0 2011.08.31 03:33:00

안녕하세요?

146계자 현주맘입니다. 계자중 좌불 안석이던, 그리 맘 쓰시게했던 것이 탈이었을까요?

현주부터 동생 저까지 한차례 몸살이 나서 이제서야 들르네요.

현주 몰라보게 밝아졌습니다.

한 일주일은 물꼬앓이를 했지요. 노래에 수화에 샘들 이야기등등

동생에게도 많이 관대하고  문쾅 닫고 들어가버리지도 않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

오늘 저녁은 남은 찬밥(종종 제가 찬밥을 먹거든요 )을 재밌겠다며 굳이 녀석이 먹겠다길래

속으로 이녀석이 왜그러지? 했는데 밥 다먹고 " 엄마 찬밥먹는거 재밌는 사람이 어딨어 ?

항상 엄마 혼자 싫어하는 찬밥 먹어서 오늘은 내가 먹어준거야" 라는 말에 감동했어요.

현주가 나를 배려해준 것이 콧등시큰하게 하더라구요.

항상 내꺼내꺼 하기만 하고 설득해야 양보한 녀석이라  남들 보기 별것 아닌것 같지만 제겐

감동으로 오기만 하네요.

뭘까 ?

물꼬의 뭐가 현주를 변화 시킨것일까?

고민하다가  저녁시간의 그 감동을 받고 얼핏 느낀것은 여유로움이구나싶습니다.

물꼬에서 정말 맘껏 맘을 쉬었구나!

이제 개학을 했습니다.  개학하니 친구들 다시 봐서 좋다구는 하지만 시간에 얽매이고

숙제에 학원에 무거운 책 가방에 짖 눌린 어깨가 다시 얼 굴을 어두워지게하네요.

"학교 안다녀도 되는데" 라고 슬쩍 말해보지만" 아냐 그래도 다닐거야"하는 현주를

겨울에도 물꼬로 쉬게해야  할까봐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물꼬

2011.09.02 17:40:24
*.200.146.232

고맙습니다.

 

그것들이 에미 말고, 집 말고 어디다가 그 마음들을 다 부린답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있음이 제게 다 고마움입니다.

 

또 뵙지요.

겨울을 기다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5382
5798 잘 도착했습니다! [1] 희지 2022-01-16 3247
5797 애쓰셨습니다 [1] 류옥하다 2022-01-15 3248
5796 잘 도착했습니다 [2] 김홍주 2022-01-15 2985
5795 잘 도착했습니다 [2] 민교 2022-01-15 3395
5794 다시 제 자리로 [2] 휘령 2022-01-15 2814
5793 잘 도착했습니다 ! [1] 채성 2021-12-29 2672
5792 잘 도착했습니다! [2] 성ㅂㅣㄴ 2021-12-27 2798
5791 잘 도착했습니다. [1] 이건호 2021-12-26 2819
5790 [10.30] 혼례 소식: 휘향샘 그리고 상우샘 [1] 물꼬 2021-10-21 3192
5789 [10.23] 혼례 소식: 서현샘과 용욱샘 [1] 물꼬 2021-10-21 3138
5788 [부음] 김수연과 김태희의 모친 김영선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물꼬 2021-10-11 3289
5787 옥샘과 설악산행을 함께하며 - 신혜 물꼬 2021-10-09 2992
5786 [펌] 가장 명확한 기후위기 대응법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물꼬 2021-09-14 29635
5785 [펌] 당신들은 침묵했지만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다 물꼬 2021-08-25 3534
5784 [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돕는 방법 물꼬 2021-08-25 2551
5783 [펌] 돌아온 탈레반은 물꼬 2021-08-25 2253
5782 잘도착했습니다:) [1] 이세빈 2021-08-22 2255
5781 잘 도착했습니다 :) [1] 이세인_ 2021-08-22 2345
5780 잘 쉬다 왔습니다. [1] 류옥하다 2021-08-22 2322
5779 잘 도착했습니다~ [1] 윤희중 2021-08-22 231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