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건지기 두 마당을 끝내고

셋째 마당은 달골 오른 아침이었습니다.

계자 나흗날 아침은 닷새째의 산오름을 위한

마지막 준비쯤 되는 셈,

하여 언덕을 한참 오르지요.

볕이 바짝 말라 좋습니다.

포도를 따서 목을 축였습니다.

포도농사 접은 지 오래,

그래도 나무는 아직 남아 그렇게 저 홀로 자랐습니다.

어쩌면 자연이 끊임없이 이리 가르쳐준 바 있어

가난한 산골살이를 살아나갈 수 있도록 하는 거 아닌지 몰라요,

무엇을 먹을까 걱정 않으니.

내려와선 빵을 먹었지요.

날마다 그리 먹으면 손도 덜고 일도 덜지 않겠냐는

여러 샘들과 아이들의 조언도 있었네요.

 

그 사이 희중샘이 아이들 씻는 곳을 말끔히 청소해두었습니다.

두 다리 걷고 흙이 잔뜩 깔린 바닥을 수차례 쓸어냅니다.

세면대 앞의 지저분하게 널린 자국들을 닦아내고

세탁기 앞 걸레통에 널부러진 걸레들도 빨아 정리합니다.

이른 아침마다 아이들 똥통을 비우는 그이고,

짬만 되면 이리 구석구석을 살피는 그이지요.

훌륭한 청년입니다.

그의 대학의 방학이 여기 다 있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움직인 힘은 알게모르게 우리들을 자극했더랬습니다.

혹 그가 일어나는 일마다(가령 부모님들이 하는 질문에 답을 한다든가 하는)

완성된 좋은 대답을 할 수 없을지는 모르나

그 어떤 것보다 앞서는 것이 바로 그 ‘진의’외 ‘성실’일 것입니다.

혜안을 가진 부모님이라면 그것을 읽으실 수 있을 것이구요.

참 고마운 그이다마다요.

그런 ‘선한’ 이, 그렇게 ‘움직’이는 이야말로

어떤 교사보다 교사스러움(?)이라 하겠습니다.

 

손풀기.

고요도 고요고, 명상에 다름 아니니,

그림을 발전도 발전이 우리는 감동케하는 손풀기 끝날.

그런데, 아이들의 고요와 달리

세 계자를 내리 한 새끼일꾼 경이형님,

그만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움직여본 사람은 알지요, 어느 곳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런데 나흘째를 맞은 오늘 극도의 피로를 느낀 샘들이

잠시 그 짬에 한꺼번에 쉬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 시간대에 모두가 필요한 건 아니지요, 쉴 사람은 쉬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필요한 걸 본 사람은 애가 탈 수 있는 거지요.

함께 움직여줄 이가 두엇 밖에 없음에 갑자기 속이 탔던 거지요.

그 마음 또한 헤아려지다마다요.

“사람들은 기대하고, 그 기대를 그가 채우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몰라서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알려주어야지요.

그렇게 같이 가는 겁니다.”

또 한풀 잘 새겨보아 또 한 배움 건너가는 그였답니다.

 

‘보글보글’, 묵은지가 주재료인 시간입니다.

남도에서 집안 어르신이 한통을 보낸다셨는데,

뭐 제 때 도착 못하면 우리의 주제는 채소가 될 것입니다.

배달이 수월치 않은 산마을이지요.

물건들을 몰아서 들여오느라 여러 날이 지나 들어오기 일쑤,

혹은 면소재지까지 나가서 찾아올 때도 흔합니다.

그나마 좀 비싸긴 해도 우체국 택배는 확실하지요.

아, 그런데, 세상에! 절묘한 시간에 도착한 묵은지였지요.

웬일로 어르신이 우체국택배를 이용하셨더랍니다.

그 안에 감자며 옥수수며 국물을 낼 뒤포리와 마른 새우,

그리고 잘 익어 딱 먹기 좋은 양파장아찌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물꼬의 기적에 또 한번 갈채!

물꼬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꾸려 가는지,

얼마나 좋은 기운들이 밀고 가는지...

 

김치떡볶이; 미희 민경 승훈 규범.

국이 되고 있는가 하여 불안을 자아내던 떡볶이더니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제 모습을 찾아갔다지요.

승훈이가 앞장서서 양파를 썰고 규한이는 오뎅을 썰었답니다.

미희와 민경이는 부엌과 모둠방을 오가며

올리고당에 고추장에 재료를 열심히 나르며 움직여주었지요.

다만 우리 승훈 선수, 정리를 팽개쳐서 조금 아쉽게 했더라던가요.

하지만 아직 어린 그인 걸요,

몸집이 커서 가끔 그의 나이를 잊게 하는 아이.

“많은 부분을 아이들이 스스로 수행했음에도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서 매우 뿌듯했어요.”

혁샘도 함께 성취감을 얻은 시간!

 

김치핏자, 나아가 밥핏자; 재창 관우 재이 진이 현서

현서 관우 재창, 샘 말에 집중을 않다가

그만 할까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지요.

그렇게 시작한 관우, 청소까지 참 열심히 했더라나요.

재이와 진이, 신나게 의욕 넘친 반죽을 하더니 어느 순간 지쳐 누웠더라는데,

밥도 못 먹고 그만 널부러졌다는데,

마침 제가 지나다 그 모습 보고 밥을 볶아주었더니

생생해져 달게 먹었습니다요.

 

김치수제비; 하다 수빈 승희 진현

수제비는 실패하기 쉬운 음식이라고 걱정들이더니

수빈이와 승희가 반죽을 잘한 덕에,

하다와 진현이가 채소를 잘 썬 덕에 생각보다 맛있게 되었다는,

듬직한 7학년들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는 소정샘의 후일담이 있었습니다.

 

김치부침개; 규한 윤우

‘고학년이랑 했을 때는 잘 움직이고 좀 게으른 반면

어린 친구들은 의욕이 넘치고 하나라도 더 해보려는 의지가 있’더라는

희중샘의 총평.

부침개를 굉장히 잘 굽는다며 막 뒤집기를 시도한 규한,

자기가 배달하겠다며 심부름 시키면 똑 부러지게 잘도 한 윤우.

 

김치비빔국수; 세훈 세영 이선화 민혁

일을 쉽게 하기,

샘들한테 한 주문이었는데,

처음 해본다는 경이형님과 주영샘,

안내했던 말을 잘 따라 양념장까지 척척척이었습니다.

 

김치볶음밥‘ 동현 동우 민윤 승진

저들끼리 짜서 같이 신청했다는데,

아는 아이들이 친한 아이들이 그리 또 모여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그렇게 말이 많은 줄 몰랐어요.”

동우가 예상외로 그리 재잘대

말없음으로 우리를 안타깝게 했던 시간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김치호떡; 주희 준하 권선화 동윤

주희와 선화가 짧은 다툼도 벌였으나

같이 움직이다보면 굳이 말로 풀고 화해하는 과정 거치지 않아도

어느새 또 동지가 되어있지요.

그래서 같이 작업하는 과정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땀에 범벅된 몸을 계곡으로 날렸지요.

빨래터에 집중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지난번에 남았기샘들이 빨래에 더욱 집중해보고자도 한 시간입니다.

물놀이야 기본.

‘비누 없이, 세탁기 없이도’ 빨래가 되더라고,

놀면서 빨래가 되더라고,

오순도순 여유로왔던 옛 삶을 재현한 듯해서도 좋았다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연극놀이.

옛이야기 한편이 모둠끼리 이어달리기를 하며 무대에 올려졌지요.

종합예술로서의 총체성도 총체성이지만

제비뽑기든 논의로서든 그 조율의 과정이 공부인 시간입니다.

나날이 분장술도 발전을 해

여름 마지막일정의 분장이 가장 자연스럽게 나왔다고도 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얼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준비력 연기력을 보여준 아이들이 자랑스러웠다.’

혁샘만 어디 그랬을까요.

‘보글보글이나 열린교실 할 대보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고 모두 협심해서 하나의 작품으 만드는 작업이라 힘들다.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야 하는 것부터 싫다는 아이들에게 배역을 맡게 하는 것까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배역을 맡고 즐겁게 해냈다.

권선화가 많이 도와주었다.’

소정샘은 하루정리글에서 그리 기록하고 있었네요.

연극에 너무나도 끼기 싫어한 민윤,

평소에도 다른 아이들이 즐겁게 하는 것을 함께 하지 않는 때 적잖아

걱정이 좀 되더라 덧붙이기도 했더랬습니다.

‘(연극과정에서)진이 빠졌지만 ‘정당한 화’를 내려고 노력했다.

끝끝내 뿌리치던 아이들이 마음을 내여

조금이라도 더 역할을 임해준 데 고마운 마음’이었다는 인영형님.

서인형님의 좌절도 있었네요.

‘이야기로 조근조근 타이르려 노력은 했는데 특히 승진이에게는 연극을 계속 하기 싫다고 하길래 조용히 계속 이야기하며 설득해보려 했는데 계속 말을 듣지 않고 피해 다니고 그러자 짜증이 났다. 마지막에 10여분도 남지 않았을 때 화난 어투로 말을 해서야 듣는 모습을 보며 과연 조용히 설득하려고만 드는 게 적당한 방법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승진이가 애를 좀 먹였던 모양입니다.

중요한 건 결국 그도 무대에 흔쾌히 서서 대사를 읊고 있더라는 것.

“이 아이들이 잘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더니, 그러나 되더라구요, 그것도 잘. 생각보다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잘 진행돼서 놀랐습니다. 연기도 생각보다 잘하고 분장도 열심히 했습니다.”

주영샘처럼 처음 함께 하는 샘들은 그 짧은 시간에 무대에 오른 작품에

감탄, 또 감탄이지요.

음향과 조명을 맡아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일단 재밌습니다.

오작교에서 만나는 견우와 직녀를 위해

까마귀와 까치가 된 저 배우들을 좀 보셔요.

마치 답교놀이 같았더랬지요.

소가 되고 쟁기가 된 우화적 장면은 또 얼마나 요절복통케 하던지요.

혁샘이며 주영샘이며 무열샘이며 샘들의 헌신이 또한 함께 했지요,

진행도 진행이지만 무대에서 연기로도 의상으로도 분장으로도.

 

일정도 일정이지만 계자의 백미는 시간과 시간을 건너가는

그 전이시간에 있습니다.

어른들이 준비한 시간이 마치 전부인 양 보일 수 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사람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시간 너머의 시간들에 넘치는 놀이와 흥!

베개싸움이 이번 계자의 또 한 대세이지요.

그러다 그예 유리창을 깨먹고,

샘들 당연히 거기 있었습니다.

“얘들아, 나의 깊은 걱정이 뭐라고?”

“샘들요!”

그렇다니까요.

오늘은 구석구석 말(horse)들이 온 데를 돌아댕기고 있었습니다.

남자샘들이 아이들을 목에 등에 매달고 다녔지요.

보기 좋데요, 참 좋데요.

6학년 주희 준하도 땀 뻘뻘 흘리며 아이들 업어주고 있었네요.

그들은 또 언니 몫을 그리 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일정과 세 번째 일정 시작에 애를 먹이던

수도공사도 그예 오늘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직 자잘한 뒷정리가 필요하나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파였던 구덩이로 관이 지나고

거기 흙이 다시 채워지고 다져지고...

고맙지요.

물을 길어다 날랐던 시간들이 고맙고,

물 귀한 줄 알아 고맙고,

물이 콸콸 나오게 한 사람들이 고맙고...

 

한데모임.

손말도 하고 논의도 하는 시간,

이번 계자엔 아는 노래를 찾아 부르는 것도 부르는 거지만

새 노래들을 이 시간 익히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뱃노래.

금새 배우고, 목청껏 부르고...

혁샘이 정말 열심히 소리를 냈습니다.

분위기를 그리 돋우고 있었지요.

 

교무실은 양호실이기도 합니다.

치과도 있지요.

흔들리는 진이의 이 너머엔 벌써 새 이가 이따따만큼 자라고 있었습니다.

실을 걸어 빼지요.

민윤이와 민혁이 무릎 상처 때문에 다녀가고,

권선화가 약을 바르고,

규한이가 손바닥 때문에 다녀가고,

세훈이는 허리 때문에 찜질 한참 하다 잠자리로 갔습니다.

 

가볍게 논 대동놀이의 끝은 낼 산오름을 위한 시간에 받쳐집니다.

그리고 샘들 하루재기.

“... 며칠 있으면 본성이 드러난다는 말 실감났어요. 계속 피곤하고 의욕도 처음처럼 안 나는데다 연극놀이를 하며 고생을 하고 나니 아이처럼 짜증을 부리고 싶어졌습니다... 또 잠들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가 많아 같은 모둠 희중샘을 비롯해서 많은 품앗이, 새끼일꾼 샘들에게 미안했어요.”

같이 힘든 많은 샘들을 생각해서 조금만 더 힘내야겠다 다짐한 소정샘.

서인형님도 비슷했네요.

“오래 있으면 피곤해지면 본 성격이 나온다더니, 슬슬 지치고 피곤해지니 무기력하고 우울해지고, 단점들이 보이며 비관적 비판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마주한 자신을 들여다보며 샘들은 샘들대로 성장을 이룰 테지요.

경이형님은 ‘다음날을 책임질 수 없다면 산책도 야식도 포기하라’는 말이

너무 깊이 다가온 하루였다나요.

‘하루는 참 고달프게 길게 가는데, 날수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는 인영형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며

선영형님의 새끼일꾼 첫 해를 샘들이 독려해주기도 합니다.

밥바라지 도움꾼으로 붙은 수현형님,

“아이들이 밥 먹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자식새끼 애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게 젤로 행복한 법입니다, 밥 하다보면.

그리고 하루정리글에 그는 이리 쓰고 있었습니다.

‘놀랍다. 난 요리를 못한다. 하지만 부엌샘 두 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면 뭔가는 나온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무열샘, 초등 4년 때부턴가 드나들다 새끼일꾼이 되고 품앗이 일꾼이 된,

제대를 하고 돌아온 그는 밖의 눈으로 물꼬를 계속 바라봐주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물꼬 좋다, 물꼬의 프로그램이 좋다?

“스물네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같이 밥 먹고, 프로그램 쉬면서도 부대끼고,

그 최고봉은 산책과 산오름,

동적으로 움직이며 정적인 일정들...”

계곡에서 빨래를 하는 것조차 얼마나 의미 있던가 하는

물꼬의 프로그램이 지닌 가치를 역설하고,

그 안에서의 사람 관계도 읽어줍니다.

“한 아이를 여러 사람이 살피고....

피상적이기 쉬운 인간관계가 여기서는 전면적이고...”

연극놀이며 여러 시간들 속에 새끼일꾼들을 보며

“마치 옛날 품앗이샘들 보는 것 같은, 부드러운 모습들을 보고,

때일 수도 억지일 수도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여기 와서 보면 그 모습 그대로 서로 챙겨주고...”

그런 단상들을 두루 나누어주었습니다.

(注. 이게 말이지요, 어째 너무 지난 시간이라 생각이 가물가물...)

 

마지막으로, 연규형님이 부엌을 보며 한 생각을 옮긴 하루정리글은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었더랍니다.

‘...아침에 부엌에 남아 식사준비를 돕는데 왠지 모르게 불편한 기분이 잠깐 들었었다. 보글보글 1에서 샘들 설거지팀이 없었고, 많은 잔반이 나왔었다는 등 보글보글에 대한 부엌샘들의 불만(?)을 들었기 때문이다. 두 분 다 밥바라지가 처음이시고 물꼬의 분위기를 잘 모르시기 때문에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사전에 세세하게 안내하지 못했던 우리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엌샘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우리와 달리 한번의 실수로 그것이 물꼬 문화의 모든 것이라고 단정지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서운하고 불편했다. ...’

아, 밥바라지 샘들로서야 그저 가벼운 입담에 불과했던 말이었다마다요.

그런데도 굳이 그의 글을 옮기는 까닭은 바로 ‘우리’라는 낱말 때문입니다.

우리, 우리, 우리...

물꼬도 아니고 옥샘도 아니고 ‘우리’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그래요, 여기, 모두, ‘우리’였더랍니다!

대학 1년 때 연을 맺어 초등교사 10년차가 넘어 된 아리샘이

늘 물꼬를 말할 때 ‘물꼬가’ 라고 하지 않고

꼭 ‘우리가’라고 하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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