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덕에 한 해 한 번이나마 물꼬 갔는데...”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빈들모임에서는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 함께 오는 이들도 있었지요.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랍니다.
산마을의 9월,
호도도 따고 밭에 들어 마지막 고추도 딸 참입니다.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지요.
남은 포도가 있으면 따서
잼도 만들고 효소도 담아볼까나요.
시절 맞춰 나온 것들로 효소도 담아보고,
때가 잘 맞으면 표고를 따낼 수도 있을 겝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11년 9월 23일 쇠날 낮 5시부터 25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아이 포함)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좀 두터운 겉옷
- 신청: 9월 21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0만원(형편대로 내주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쇠날 늦게 오시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원,
영동역에서 물꼬까지 택시 2만 8천원
콜택시 기사 전용철 016 402 3962 차량끝번호 4023 )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 10월에는 몽당계자로 빈들모임이 없으며,
올해 마지막 빈들모임인 11월 빈들모임은 ‘11월 25일 쇠날~ 27일 해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