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당신의 밥상은 믿을만 한가요

조회 수 2172 추천 수 0 2004.06.20 01:57:00

만두파동이라 부르나요,
온 나라가 난리였다지요.
단지 만두만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모든 먹을 거리들에 대한 의심들이
극에 달했다지요.
그래요,
믿을 수 있는 밥상을 앞에 놓고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부엌샘이 몇날에 걸쳐 곡식 몇 가지를 찌고 말렸습니다.
오늘 읍내나가는 길에 볶아 빻아왔지요.
그 구수한 내가 온 가마솥방에 그득했더랍니다.
당장 타 먹어보았지요.
맛, 그거 뭐 언제나 그렇듯 먹은 놈만 안다지요.

아이들과 건강한 밥상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라 하는
세상 시끄러운 한 시절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474 2008. 3.14.쇠날. 갬 / 백두대간 6구간 가운데 '빼재~삼봉산' file 옥영경 2008-03-30 1947
6473 12월 14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17 1944
6472 12월 12일 해날 찬 바람, 뿌연 하늘 옥영경 2004-12-17 1938
6471 97 계자 세쨋날, 8월 11일 물날 맑음 옥영경 2004-08-13 1938
6470 "계자 94"를 마치고 - 하나 옥영경 2004-06-07 1938
6469 봄날 닫는 날, 2008. 5.17.흙날. 맑음 옥영경 2008-05-23 1931
6468 2005.11.1.불날.맑음 / 기분이 좋다... 옥영경 2005-11-02 1929
6467 2007.12. 2.해날. 눈비 / 공동체식구나들이 옥영경 2007-12-17 1926
6466 대해리 미용실 옥영경 2003-12-26 1926
6465 2007. 2.18.해날. 맑음 / 설 옥영경 2007-02-22 1925
6464 98 계자 닷새째, 8월 20일 쇠날 흐림 옥영경 2004-08-22 1922
6463 127 계자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9-07 1918
6462 99 계자 첫날, 10월 29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1911
6461 5월 22일 흙날, 대구출장 옥영경 2004-05-26 1910
6460 1월 21일 쇠날 맑음, 100 계자 소식-둘 옥영경 2005-01-25 1909
6459 찔레꽃 방학 중의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4-06-04 1907
6458 계자 열 나흘째 1월 18일 해날 눈싸라기 옥영경 2004-01-28 1907
6457 2007. 4.21.흙날. 맑음 / 세 돌잔치-<산이 사립문 열고> 옥영경 2007-05-10 1897
6456 9월 2일 나무날, 갯벌이랑 개펄 가다 옥영경 2004-09-14 1894
6455 1월 24일 달날 맑음, 101 계자 여는 날 옥영경 2005-01-26 189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