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당신의 밥상은 믿을만 한가요

조회 수 2165 추천 수 0 2004.06.20 01:57:00

만두파동이라 부르나요,
온 나라가 난리였다지요.
단지 만두만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모든 먹을 거리들에 대한 의심들이
극에 달했다지요.
그래요,
믿을 수 있는 밥상을 앞에 놓고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부엌샘이 몇날에 걸쳐 곡식 몇 가지를 찌고 말렸습니다.
오늘 읍내나가는 길에 볶아 빻아왔지요.
그 구수한 내가 온 가마솥방에 그득했더랍니다.
당장 타 먹어보았지요.
맛, 그거 뭐 언제나 그렇듯 먹은 놈만 안다지요.

아이들과 건강한 밥상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라 하는
세상 시끄러운 한 시절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234 7월 7일, 존재들의 삶은 계속된다 옥영경 2004-07-15 1416
233 7월 6일, 넉넉함이 넉넉함을 부른다 옥영경 2004-07-15 1298
232 7월 6일, 감자밭 옥영경 2004-07-15 1330
231 7월 6일, 고추밭 옥영경 2004-07-15 1500
230 7월 5일, 우리 아이들의 꿈 옥영경 2004-07-15 1494
229 6월 22일 기록에서 빼먹은 옥영경 2004-07-15 1588
228 7월 5일, 매듭공장 그리고 옥영경 2004-07-13 1413
227 7월 4일, 우리는 옥영경 2004-07-13 1373
226 7월 3-4일, 지나샘 옥영경 2004-07-13 1516
225 7월 2-3일, 안동출장 옥영경 2004-07-13 1516
224 7월 2일, 그룹 <포도밭> 옥영경 2004-07-13 1426
223 7월 2일, 우리는 동료입니다! 옥영경 2004-07-13 1469
222 7월 1일, 오늘은 무엇으로 고마웠는가 옥영경 2004-07-13 1433
221 손가락 풀기를 기다린 까닭 옥영경 2004-07-11 1450
220 6월 물꼬 들녘 옥영경 2004-07-11 1531
219 6월 30일, 그게 사실이었구나 옥영경 2004-07-11 1500
218 6월 30일, 잠시 부엌샘 장한나샘 옥영경 2004-07-11 1707
217 6월 29일, 낱말 정의 옥영경 2004-07-11 1550
216 6월 29일, 성학이의 내년 계획 옥영경 2004-07-11 1489
215 6월 28일, 그럼 쉬고 옥영경 2004-07-04 198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