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로 대신하는 2011, 가을 몽당계자(148번째 계자)가
16일 자정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새끼일꾼과 품앗이, 그리고 논두렁도 있고
아이들 부모님과 할머니도 계십니다.
아이들보다 어른이 더 많은 계자입니다.
아이만 수년을 보다
비로소 얼굴을 마주하게 된 분들도 계시지요,
“실망할지 모르니 이젠 아니 보는 걸루 해요.”
그런 농을 나누던.
진하게 만나왔던 시간들로
마치 집안 어른 칠순잔치에라도 모이는 것만 같습니다.
아, 어떤 가을날일지요...
사람이 몇 더 온다하여 그리 어려울 것도 없는 일정인데,
경회루관람에 제한이 있어
늦게 신청한 품앗이며 새끼일꾼들, 그리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마음 내기도 날 잡기도 쉬운 작정 아니었을 것을
일이 이리 되어 아쉽습니다.
다른 좋은 날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