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더딘 까닭

조회 수 2269 추천 수 0 2004.06.28 15:44:00

아이들이랑 목공예를 좀 해볼까 하던 참이었지요.
마침 대구 걸음한 길에
겨울 계자때 물꼬를 다녀간 진경샘이 나무 깎는 재미에 빠졌단 소식듣고
한밤중에 댁을 찾아갔더랍니다.
나무 놓고 끌쥐고
시작하는 거나 익혀달라 졸랐는데
꼭 가르쳐준대로 안하다 탈나지요, 손으로 익히는 일들 말입니다.
손가락을 다쳤지요,
그 밤엔 싸안고 있다 돌아오는 아침 길에
응급실에 들러 꿰매고 왔습니다.
요새 통 글을 올리지 못하는 까닭이더이다.
한 이틀이면 실밥을 빼려하지요.
곧 소식 전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98 2024. 3.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3-28 442
6597 2024. 3. 6.물날. 흐림 옥영경 2024-03-28 442
6596 2024. 3. 5.불날. 비 그치다 / 경칩, 그리고 ‘첫걸음 예(禮)’ 옥영경 2024-03-27 432
6595 2024. 2.11.해날 ~ 3. 4.달날 /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24-02-13 738
6594 2024. 2.10.해날. 힘찬 해 / 설 옥영경 2024-02-13 525
6593 2024. 2. 8~9.나무~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3 469
6592 2024. 2. 7.물날. 어렴풋한 해 옥영경 2024-02-13 478
6591 2023학년도 2월 실타래학교(2.3~6) 갈무리글 옥영경 2024-02-13 421
6590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24. 2. 6.불날. 비, 그리고 밤눈 옥영경 2024-02-13 489
6589 실타래학교 사흗날, 2024. 2. 5.달날. 서설(瑞雪) 옥영경 2024-02-13 438
6588 실타래학교 이튿날, 2024. 2. 4.해날. 갬 / 상주 여행 옥영경 2024-02-11 452
6587 실타래학교 여는 날, 2024. 2. 3.흙날. 저녁비 옥영경 2024-02-11 437
6586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436
6585 2024. 2.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445
6584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435
6583 2024. 1.30.불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438
6582 2024. 1.29.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2-11 401
6581 2024. 1.28.해날. 구름 좀 옥영경 2024-02-11 412
6580 2024. 1.27.흙날. 흐림 / 과거를 바꾸는 법 옥영경 2024-02-08 449
6579 2024. 1.26.쇠날. 맑음 / '1001' 옥영경 2024-02-08 45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