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식구 김준호님이 이웃에서
무엇보다 알찬 책에다 찍어낸 지 얼마되지 않은 책들을
보따리 보따리 실어온 게 지난 밥알 모임에서였습니다.
얼마나 유용한지요,
책방에서 아이들과 나눌 자료를 챙기며 얼마나 감탄하였던지요.
"도형이네 아빠가 가져온 책 정말 좋더라!"
그런데 우리 예린이,
"''오리(에 관한)'는 없던데요."
시큰둥합니다.
예린이는 요새 한창 오리 연구중이거든요.
그래요, 아무리 좋으면 뭘 합니까,
다 제 필요에 따라 좋은 것도 되고 나쁜 것도 되는 법입디다요.
한참을 웃었더랍니다.
그러니까 이게 오리에 관한 책을 실어오라는 얘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