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낱말 정의

조회 수 1545 추천 수 0 2004.07.11 21:30:00
옥영경 *.223.224.198

"무엇이 창문입니까?"
"밖을 보려고 낸 문이요."
"그러면 밖을 내다 보려고 뚫은 구멍도 창문입니까?"
"창문은 정말 무엇입니까?"
"바람이 드나드는 문이요."
"바람이 드나드는 것은 다 문입니까?
그러면 바람이 드나드는 현관문은 창문이 아닌가요?"
아이들이 요새 일상에서 만나는 낱말들을 놓고
그걸 정의하고 있네요.
마치 해날 아침마다 호숫가 나무 아래 모여 앉아
깊이 살펴보기를 하듯이 말입니다.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freeschool.or.kr/?document_srl=401&act=trackback&key=b1d
목록
수정 삭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454 6월 17일, 쌀과 보리 옥영경 2004-06-20 2248
6453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663
6452 글이 더딘 까닭 옥영경 2004-06-28 2192
6451 6월 16일, '자기 연구' 옥영경 2004-07-03 1594
6450 6월 19일, 깊이 살펴보기 옥영경 2004-07-03 1545
6449 6월 19일, 월남쌈 옥영경 2004-07-03 1783
6448 6월 20일, 물꼬에 사는 작은 식구들 옥영경 2004-07-03 1629
6447 6월 19일, 논두렁 김성숙님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7-04 1595
6446 6월 21일, 보석감정 옥영경 2004-07-04 1649
6445 6월 22일, 훤한 고구마밭 옥영경 2004-07-04 1678
6444 6월 23일, 찾아오신 분들 옥영경 2004-07-04 1618
6443 6월 23일, 책방에 더해진 책 옥영경 2004-07-04 1576
6442 6월 24일, 아이들 집나들이 옥영경 2004-07-04 1563
6441 아흔 다섯 번째 계자, 6월 25-27일 옥영경 2004-07-04 1976
6440 6월 28일, 그럼 쉬고 옥영경 2004-07-04 1964
6439 6월 29일, 성학이의 내년 계획 옥영경 2004-07-11 1486
» 6월 29일, 낱말 정의 옥영경 2004-07-11 1545
6437 6월 30일, 잠시 부엌샘 장한나샘 옥영경 2004-07-11 1693
6436 6월 30일, 그게 사실이었구나 옥영경 2004-07-11 1495
6435 6월 물꼬 들녘 옥영경 2004-07-11 1530
목록
쓰기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