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겨울 청소년계자 갈무리글

조회 수 1124 추천 수 0 2011.12.29 02:20:25

 

2011 겨울 청소년 계자를 마치고 중고생들이 남긴 글입니다.

갈무리 글을 쓰는 시간이 채 20여분도 되지 않았으나

마음 함뿍 담아 글 남겨준 이들, 고맙습니다.

어느 시인의 말마따나 굴참나무 숲도 아니고

어디서 저 고운 아이들이 왔더란 말인가요.

시베리아 벌목꾼도 어려울 이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온 아이들의 기운은

또 얼마나 단단하던지요.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띄어쓰기는 한두 곳 손을 댄 곳은 있습니다.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이라고 쓰고 보니

이번엔 그런 부분들이 없군요.

그리고 말 줄임표는 ‘......’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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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민성재:

평소 청소년 계자에 비해 짧았던 것 같아 아쉬웠다. 또 시간이 짧아 하는 프로그램도 적어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형, 누나들이나 같은 중1끼리 생각을 나누고 같이 생활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크리스마스 기념을 물꼬에서 보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무엇보다 난 내년부터 새끼일꾼이다. 문을 닫는 것, 청소하는 것부터 차례차레 제대로 배웠다.

앞으로 새끼일꾼이 되어 아이들과 같이 놀고, 편하게 지내도록 도와줄 것들이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여기선 새끼일꾼이 되기위한 준비만이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것 같다. 춤명상이나 일을 도운 것, 해건지기 때 한 백배와 호흡을 한 것 모두 한 곳에 집중을 할 수 있어 왠지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여기서 배운 것도 참 많지만 내가 앞으로 겪을 시련,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고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앞으로 힘든 일이 있더라도 ‘다 지나갈 거야’라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겨울 계자 때 오고 싶다.

 

7년 양지호:

청소년계자는 처음이다. 좀 서툴렀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하고 보람찼던 것 같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별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 정말 많은 일을 체험하고 배웠다. 모두 청소년이라서 보통 계절계자보다 뭔가 더 뜻있던 것 같고 모르는 사람들도 사귀고 해서 너무 좋았다. 처음 도착했을 땐 서먹서먹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친해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어 기뻤다. 다 같이 게임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놀고 힘든 일도 같이 보내니까 동질감? 을 느꼈고 다음 계절계자나 청소년계자 때 꼭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날에는 새벽까지 얘기하고 놀던 것이 인상깊었고, 둘째날은 아침에 했던 티벳식 대배와 특이한 숨쉬기명상을 해서 너무 상쾌했다. 옥쌤이 티벳식대배를 하면 춥지 않다고 하셔서 긴가민가 했는데 직접 해보고 몸이 춥지 않음을 느끼고는 너무 신기했다. 정말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었고 새끼일꾼이 되기 윟해 배워야 할 것들을 배워보니 새끼일꾼도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좀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8년 남유진:

저번 여름계자 때 못와서 청소년 계자도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날을 물꼬에서 보내 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았다. 겨울 계자에 오기 전에 새끼일꾼으로서의 자세와 해야할 일들을 언니오빠들에게 배우게 된 것 같아 겨울 계자가 기대된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을 하고 보람찬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번 청소년 계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잘 쉬고 가서 좋다.

 

8년 김민재:

처음으로 청소년 계자에 오게 되었는데 많이 본 얼굴도 있었고 처음 보는 얼굴도 있었다. 그래도 짧은 시간 동안 많이 친해져서 좋았고, 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일하는 법도 배우고 많은 재미있는 시간도 가졌었다. 특히 오늘 아침에 한 절이 기억에 남는다. 보통 절이라면 무릎을 꿇고 하는 절이 생각나는데, 티벳에서 하는 절은 엎드려서 하기 때문에 더욱 색다르게 느껴졌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인데, 크리스마스를 물꼬에서 굉장히 뜻깊게 보낸 것 같아서 좋았다. 또한, 어제 숙제를 못해왔는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그 속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그 교훈을 삶에 적용시켜서 생활할 것이다. 나는 이번 청소년 계자에 굉장히 잘 왔다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정말 유익하게 보내서 행복하였다.

 

9년 류가람:

청소년계자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청소년계자를 오는 거다. 물론, 새끼일꾼으로 붙기 위해서도 있지만 나에겐 그 비중보다 그 청소년계자의 무언가가 나한테 비중이 크다.

아는 애들이 많이 와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뭔진 모르겠는데 좋다.

원래 1박2일은 정말 작은 시간이지만 물꼬에서 1박2일은 다른다.

첫 번째 날은 정말 길고 그 다음엔 갈 준비하기 바빠서 아쉽기도 하다.

시간은 길고 짧았지만 나에게 깊은 시간이 돼서 기쁘다.

또 다시 오고 싶다.

 

9년 오인영:

이번 년의 성탄절도 어김없이 물꼬에서 보내게 되었다. 집에서 TV만 보고 있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고 즐겁다. 이번 청소년계자는 정말 순-하고 착한 아이들만 모여 있었던 것 같다. 서로 잘 어우러져서 재밌게 놀기도 했지만, 본 계자에서는 새끼일꾼들이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청소년계자는 아침수행이 있어 더욱 뜻깊었다. 추운 날씨에도 백배를 하며 몸이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참 상쾌했다. 또한 밤에 실타래할 때,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았는데 자신들의 속마음을 잘 털어놔주어서 고맙고 좋았다. 이번 겨울계자를 가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청소년계자에서 잘 쉬다가 가는 것 같다. 물꼬에게 고맙다.

 

9년 이해인: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크리스마스 날까지 1박 2일로 진해오딘 청소년 계자, 나는 중학생이 되어서 2번째로 물꼬에 발을 디뎠다. 역에서 모여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내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 당혹스러운 마음이 컸다. 아무리 1박 2일이라고한들,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어색한 기류만 흐르는 버스 속에서 나는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대해리로 향했다. 그러다가 그대로인 옥샘과 하다를 보니 웬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다. 왜일까?

이름만 들었던 새끼일꾼들을 실제로 봐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꼬의 겨울은 역시 생각한대로 추웠고 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가올 일주일 동안이 기대되었다. 엄마 말대로, 그리고 옥샘 말대로 도와주러 가는 사람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고 싶었고 민폐가 되고 싶지 않아서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나보다 경험 많은 사람들과 비교해보니까 아직 한참이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속이 상했따. 149번째 계자가 새끼일군으로서의 첫 계자가 될 터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행하지 못할 것만 같아서 그냥 신청취소를 해야 하나 고민도 수십번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이 기회에서 얻은 새로운 마음을 토대로 잘 해내고 말 것이다. 청소년 계자는 항상 얻는 것이 많다. 1박 2일 동안 부대끼며 얻었던 것들을 고이 간직해 ‘나’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사귀었던 인연들을 소중히 생각할 것이다.

 

9년 양동진:

청소년계자에 처음 왔다. 저번 계자 때 너무 놀기만 하고 민폐만 된 것 같아서 일 좀 하려고 왔는데 이번에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솔직히 저번 계자 때처럼 빨리 못친해질까봐 걱정했는데 이번엔 빨리 친해져서 편했다.

요 몇 달간 안좋은 일이 많았는데 청소년계자에서 같이 놀고 하면서 조금 잊어버릴 수 있어서 마음이 더 편안해졌던 것 같다. 5학년 때 물꼬 와서 코다친 이후로 안왔는데 이제 자주와야겠다.

 

9년 전여진:

어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끼도 못먹고 집을 나왔다.

기차에서 잤는데 일어났더니 서대전인가 대전인가 역에 도착하는 방송을 듣고 놀랐다.

‘헐~영동역 지나친건가?’라고 생각해서 열차카페언니한테 물어봤더니 눈 때문에 시간이 지체됬단다. 택시에서 내리고 옥쌤을 봤는데 시골 내려온 손녀맞이하는 모습과 겹쳐져서 피식 웃었다.

오랜만에 보는 가람이, 동진이(비록 찐따라는 이미지를 갖고 왔지만), 진주언니, 창우(유치해서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다)를 보고 반가웠고, 새로 보는 나머지 멤버를 보고 ‘친해지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밤에 잘 때 누군가의 코골이와 추위 때문에 잘못 잔것 같다.

 

10년 전창우:

이번에는 학교수업 일정 때문에 겨울계자에 못오게 되었다. 그나마 주말에는 시간이 있어서 이번 청소년게자에 올 수 있었다. 처음 영동역에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어색했지만 지난 겨울 처음 물꼬 올때보다는 나은 것 같다. 그게 물꼬를 다니면서 성격이 좀 바뀐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동진이가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지켜봤는데, 애가 열심히는 하는 것 같으면서도 일을 망치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가 1년전 물꼬에 처음 왔을 때처럼. 그때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 재미있었고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그러고보니 물꼬에 처음 온지로부터 1년이 됬는데, 물꼬가는 날만 기다리니, 1년이 금방간 것 같다. 수능이 2년도 안남았는데, 태우형 말대로 힘들때, 슬플때, 나의 든든한 버팀목, 쉼터가 될 것 같다. 이번 겨울계자는 못오지만 다음 여름계자는 꼭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물꼬가 있어서 행복해요.

옥쌤 사랑합니다~ 물꼬도요.

 

12년 김태우:

수능 끝나고 처음으로 물꼬를 방문했습니다.

23일날 이사를 갔지만 신경쓸 바가 아니었지요.

24일에 아침부터 출발해서 11시 차를 타고 물꼬에 도착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일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편한 청소년계자가 되어서 아쉽습니다.

오히려 아쉽달까요, 힘들어야 더 가까워지는데 말이죠.

힘들지 않아서 오히려 더 나쁜 면이 많이 보였지요.

징검다리 1,2,3,4를 하면서 주욱 보았는데 저도, 아이들도 그렇게 미숙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길게 못쓰고 지우개질도 못합니다만

아쉽네요. 그말 밖에는 없네요...

 

12년 김진주:

역시 처음은 긴장을 하고 꼭 잘해내리라 라는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들어왔다. 나도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즐겁지 않을 것도 같았는데 역시! 물꼬! 물꼬 친구들=좋은 사람들이다.

커플들만 즐거운 크리스마스, 집에서 나오지 않고 케빈과 보낼 수도 있었던 크리스마스를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니 즐겁고 기억에 길이 남을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깔끔한 뒤를 못봤다는 것이다. 하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 또 쫌 아는 내가 정확하게 확실하게 “이건 이렇게 해야돼” 말했어야 하는데 그런 표현을 자주 해보지도 않고 나에게 너무 어려워서 “다음에 말하지뭐” 하면서 넘긴 것 또한 아쉬웠다.

아침에 절하니 너무 좋았다.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 다른 곳 가서도 느낄 수 있을까? 역시 물꼬는 좋다, 참 좋다.

To.

새끼계자 애들아, 1박 2일동안 잘 따라주어서 고맙다. 하지만 이건만은 꼭! 신발정리, 문다는거, 뒷정리는 기본이다!

우리 이번 계자 역시 힘이 되보자. 열심히 하자. 최선 다하자. 최강 새끼일꾼 화이팅

 

7년 류옥하다:

  물꼬의 겨울은 춥고 힘들다. 뭐 사실 다른 때도 마찬가지지만 겨울은 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물꼬를 그만하거나, 다른 더 편한 곳으로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물꼬가 지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한, 내 일이 너무 많고, 내 마음이나 몸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옥샘도 고생을 너무 많이 한다.

  물꼬가 돌아가는 구조는 조금 비정상적이다. 물꼬는 수익을 내지 않으면서 옥샘이나 다른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돌아간다. 물론 계절학교 때나 행사 때는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지만 평상시에는 젊은할아버지, 나, 옥샘, 이렇게 세 명이서 이 큰 살림을 굴린다.

  도와주는 사람들은 물꼬에 기대를 가지고 오고, 실망을 가지고 간다. 올 때는 ‘도와줄 수 있다. 뭐든지 한다’라고 하지만 갈 때는 ‘내가 도와줬는데 대우가 이게 뭐야!’라고 한다. 우리, 그러니까 나나 옥샘도 물꼬를 도와주며 임금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인데 여기서 그들과 같은 처지인데 욕만 먹는다.

  옥샘과 젊은할아버지가 하시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내가 할 일이 너무 많다. 재정정리부터 밭갈기, 커튼달기까지... 나는 학생인데, 아직 공부하고 놀 나이인데 ‘사는 일’에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 책임 또한 엄청나다. 젊은할아버지는 나에게 맨날 미루고 ‘모르겠다’하신다. 난 아직 앤데... 참 너무 하실 때가 많다.

  새끼일꾼들도, 품앗이들도 학교를 도와주니 고맙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 나는 아니다. 그러니 일이 무책임하게 되고, 청소나 여러 가지도 너무 안된다. 그러면 뒷정리는? 전부 나와 옥샘, 젊은할아버지 몫이다.

  나는 더 공부하고, 배우고 읽고 싶다. 하루에 반은 공부하고, 하루의 반은 일하면 여기 생활과 딱 맞을 것 같다. 옥샘이나 젊은할아버지, 다른 여러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게 있다.

  “나는 아직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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