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우리는

조회 수 1377 추천 수 0 2004.07.13 00:15:00

나는 누구의 누구인가,
관계의 그물을 그려대느라 엄숙한 하루였습니다.

점심으로 김치잡채와 수제비를 내고
참으로 라면땅을 내고
저녁으로 감자으깸고기(매쉬트 포테이토)를 냈습니다.
"이거, 진짜, 맛있어!"
성학이가 젤 신이 났습니다.
제가 잘 아는 요리다 그거지요.

밥공양에 너도 나도 붙어주었습니다.
손가락이 불편하다고 아이들이 마음을 더 많이 써 주었습니다.
상범샘이랑 감자를 벗기던 채은이는
그 많은 수제비 알을 마지막까지 떼고
예린이랑 나현 용주샘은 김치를 찢고
류옥하다와 혜린이는 밀가루를 어찌나 야물게 반죽하던지...
기락샘은 감자를 으깨고 수제비를 같이 떼다가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맡아주었지요.

살맛나는 또 하루였다 그 말을 하고팠던 게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914 11월 8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4-11-19 1393
5913 2008. 9. 13-15. 흙-달날. 가끔 구름도 있던 한가위 연휴 옥영경 2008-09-26 1392
5912 2007. 2. 9. 쇠날. 잠시 개었다 다시 비 옥영경 2007-02-12 1392
5911 110 계자 첫날, 2006.5.12.쇠날. 비 옥영경 2006-05-13 1392
5910 7월 17일, 성학이 나간 날 옥영경 2004-07-28 1392
5909 7월 12일, 다시쓰기 옥영경 2004-07-20 1392
5908 2008.10.25.흙날. 맑음 옥영경 2008-11-02 1391
5907 6월 18일 흙날 시원찮게 맑고 더운 뒤 비 조금 옥영경 2005-06-22 1391
5906 2009년 4월 몽당계자 갈무리글 옥영경 2009-04-19 1390
5905 2006.5.23.불날. 맑음 옥영경 2006-05-25 1390
5904 2008. 7.10.나무날. 또 폭염 옥영경 2008-07-24 1389
5903 봄날 사흗날, 2008. 5.13.불날. 우두령은 눈발 날렸다고 옥영경 2008-05-23 1389
5902 2006.4.9.해날. 밤, 그예 비 쏟아지다 옥영경 2006-04-11 1389
5901 11월 21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4-11-26 1389
5900 7월 15일, 창대비 속에서 피를 뽑고 옥영경 2004-07-27 1389
5899 7월 22-25일, 김문이님 머물다 옥영경 2004-07-28 1388
5898 2007. 9.15.흙날. 비 / 포도따기 이튿날 옥영경 2007-10-01 1387
5897 2011. 6.24.쇠날. 비 / 이동학교 자전거여행 첫날 옥영경 2011-07-09 1386
5896 예비중 계자 갈무리글 옥영경 2011-03-07 1386
5895 2008.12.27.흙날. 맑음 / 미리모임 옥영경 2008-12-30 138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