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방충망 요새에서

조회 수 1464 추천 수 0 2004.07.20 00:18:00
어제는 비 들어 학교에서 잤고
밥알 모임 뒤 첫 밤을 보내러 조릿대집 갔습니다.
조릿대집에서 드디어 문 활짝 열고 아이들이 자게 되었지요.
아버님들이 만들어 주신 방충망 요새 덕분에.
아이들이 깊이 잠든 윗채를
아랫채 마루에서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오래 있었지요.
<호밀밭의 파수꾼>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 곁에 있을 수 있어서
눈시울이 그만 붉어졌더라지요.

아, 비 내리는 일 시간,
정아샘이 아이들과 종이 참 많이도 접었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274 8월 1-4일, 배혜선님 머물다 옥영경 2004-08-09 2061
273 계자 96 세쨋날, 8월 4일 물날 옥영경 2004-08-08 1460
272 계자 96 둘쨋날, 8월 3일 옥영경 2004-08-07 1489
271 계자 96 첫날, 8월 2일 옥영경 2004-08-06 1485
270 7월 30일, 첫 포도 옥영경 2004-08-05 1339
269 7월 마지막 한 주, 공동체 아이 류옥하다는 옥영경 2004-08-05 1552
268 7월 23일, 집으로 옥영경 2004-08-05 1273
267 7월 22일, 열택샘 생일 옥영경 2004-08-05 1345
266 7월 26일, 성적표(?)를 쓰기 시작하면서 옥영경 2004-07-30 1630
265 7월 22일, 샘이 젤 만만해요 옥영경 2004-07-30 1268
264 7월 22일, 소방훈련 옥영경 2004-07-30 1315
263 7월 23-25일, 김근영 이충렬님 머물다 옥영경 2004-07-28 1415
262 7월 22-25일, 김문이님 머물다 옥영경 2004-07-28 1390
261 7월 23일, 두 달 갈무리 옥영경 2004-07-28 1359
260 7월 22일, 밤 낚시 옥영경 2004-07-28 1565
259 7월 22일, 새벽 세 시에 잠깬 아이들이 간 곳은 옥영경 2004-07-28 1445
258 7월 21일, 집에 가기 전 마지막 물날 옥영경 2004-07-28 1423
257 7월 16-20일, 밥알식구 문경민님 머물다 옥영경 2004-07-28 1424
256 7월 20일, 초복 옥영경 2004-07-28 1271
255 7월 19일, 칡방석길과... 옥영경 2004-07-28 148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