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몽당계자(151계자/4.27~29)

조회 수 2308 추천 수 0 2012.04.08 14:38:05

 

물꼬 통신 12-04-02

 

 

<  백쉰첫 번째 계절자유학교  >

 

2012년 4월 몽당계자 - "나도 꽃으로 흐드러지는"

 

 

거친 바람을 가르고 수선화가 피더니

돌단풍도 올라 꽃밭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살구꽃 복사꽃도 곧 나무 틈을 비집고 나올 테지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스승인 이곳 봄날에

아이들과 깊이 만나는 자리 하나 마련합니다.

물꼬의 일상 흐름을 따라

공부하고 일하고 쉬고 놀고 명상하려지요.

‘나’도 꽃으로 흐드러질 윤삼월입니다...

 

 

* 여름과 겨울의 긴 계절자유학교에 견주어 짧다는 뜻에서 몽당연필처럼 몽당계자라 일컫습니다.

* 차츰 몽당계자와 빈들모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네요.

   빈들모임에 관심 있는 분들도 함께 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같이 하면 어떨까요?

 

 

때 : 2012년 4월 27일 쇠날~ 29일 해날(2박 3일)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 물꼬

 

뉘 : 물꼬 경험이 있는 4학년 이상 15명 안팎

           (여름과 겨울 계자와는 달리 몽당계자에서는 자원봉사자들 손발이 여의치 않아

           장애아와 시설아동이 함께 하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속 : 밭에 들어 들일을 하고,

           진달래화전 민들레부침개 쑥버무리 원추리무침으로 밥상 차리고,

           계곡에 들어 다슬기도 잡고 숲에서 새를 좇아 거닐고,

           춤추고 놀고 노래하고 명상하고...

 

모임값 : 15만원  (형편대로 내시면 되겠지요. /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꾸릴 짐 : 입을 거리, 세면도구, 날적이(일기장), 물통, 두터운 긴팔 옷,

                     함께 나눠 먹을 밑반찬 조금, 용돈 1만원(버스요금 등).

 

신청: 4월 25일 물날 자정까지 e-mail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이름, 학년,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부모이름, 입금할 이름)

               참가가 확정된 이들에게 답메일을 보내면 입금합니다.

 

들어오는 날: 4월 27일 쇠날 영동역 10:50까지(11:00 대해리행 버스)

     나가는 날   : 4월 29일 해날 영동역 13:20(13:30 이후 기차)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 mulggo2004@hanmail.net

     가고 오는 날 010-7544-4833

 

2012년 4월 2일 달날

 

자유학교 물꼬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698

 

 

------------------------------------------------------------------------------------------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참가비에는 숙박비, 먹을거리 구입비, 재료 구입비, 글집 제작비, 여행자보험 가입비 들이 들어 있으며, 또한 고아원 같은 시설아동, 저소득층이나 실직가정 아이들이 함께 하는 데도 보탭니다. 형제가 오거나 영동지역 아이들이 올 경우 전체 참가비에서 5%를 덜 냅니다.

 

2. 학교 주변에는 가게가 없어 아이가 따로 쓸 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다만 기차를 타고 오고갈 때는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지내는 동안 간식은 물꼬에서 준비합니다.

 

3. 장난감(특히 로봇이나 총, 인형 따위)과 오락기, 사진기, 소형카세트, 책, 과자, 또 오 천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혼자서가 아니라 ‘다 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숙제거리와 책을 가져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여기 있는 동안은 아이들이 온전하게 계절자유학교와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을 가방에서 빼 주십시오.

 

4. 옷이든 시계나 학용품이든, 너무 좋은 것이나 새로 산 것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물건에 신경 쓰느라 맘껏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 평소에 쓰던 편한 것들로 보내주십시오.

 

5. 연락처 043-743-4833. 어른들이 모든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말씀을 남겨주세요. 혹시 문제나 사고가 생길 때는 멀리 계신 부모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이 걱정만 많으실 수 있겠기에 아이와 의논하여 부모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를 깊이 고민하며 부모의 마음과 손발로 빠르게 대처하겠습니다.

 

6. 물꼬에서는 우리 몸을 살리는 바른 먹을거리를 먹고자 합니다. 밑반찬도 인스턴트식품 말고 집에서 직접 만드신 음식으로, 평소에 아이가 즐겨 먹는 것으로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종류로 조금씩 싸기 보다는 한 종류로 해 주시면 잘 나눠 먹을 수 있을 겁니다.

 

7. 감기나 그밖에 아픈 곳이 있어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아픈 곳이 있거나 어른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 있는 아이는 교사들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발하기 전에 미리 모둠 교사에게 알려주시면(말보다 기록) 좋겠습니다. 미리 메일을 보내주시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8. 모자란 것이 많은 저희들이나 아이들을 믿고 맡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물꼬

2012.04.12 01:39:59
*.201.171.157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가 왜 밑줄이 그어지는지,

수정 화면에서는 지워도 계속 남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10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592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660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13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003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69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1799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620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8865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084
382 올봄 단식은... 물꼬 2012-04-24 2043
381 장애아 동물매개치료에 대하여 물꼬 2012-04-18 2042
380 2012학년도 봄학기 움직임 물꼬 2012-04-12 2010
» 2012년 4월 몽당계자(151계자/4.27~29) file [1] 물꼬 2012-04-08 2308
378 2월 빈들모임 사진 더보기 물꼬 2012-03-06 3337
377 2012학년도 한해살이(2012.3~2013.2) file 물꼬 2012-03-02 3972
376 대해리행 버스요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물꼬 2012-02-22 2273
375 2월 빈들모임 마감, 그리고 물꼬 2012-02-07 2095
374 150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덧붙여... 물꼬 2012-02-02 3254
373 149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그리고... 물꼬 2012-02-02 3960
372 2월 빈들모임: ‘예비중 계자’를 ‘빈들모임’으로 대체합니다(2/24~26) 물꼬 2012-01-28 2432
371 ‘발해 1300호’ 14주기 추모제 [3] 물꼬 2012-01-28 1785
370 149 계자와 150 계자 산오름 사진 보내주셔요! 물꼬 2012-01-26 1727
369 계자 이어 하룻밤을 더 묵고프다는 부탁에 답합니다 물꼬 2012-01-26 1657
368 새끼일꾼 부모님들과 품앗이일꾼들께 물꼬 2012-01-24 1698
367 150 계자 아이들 들어오고 사흘 물꼬 2012-01-10 1782
366 149 계자 아이들 무사히 들어와 물꼬 2012-01-01 1761
365 2011 겨울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11-28 2667
364 2011 겨울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11-28 2155
363 2011 겨울 계절자유학교 file [2] 물꼬 2011-11-28 503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