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빈들모임(5/25~27)

조회 수 2238 추천 수 0 2012.05.03 01:36:43

 

5월 빈들모임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오는 빈들모임입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 함께 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이지요.

 

여느 때 산마을의 5월이라면

모내기도 하고 지천에 널린 것들로 효소도 담고,

밭에 들어 풀도 매고 들풀로 밥상도 차리고,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뽕잎이며 생강잎이며 감잎이며로 차도 덖고,

그리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었을 테지요.

그런데 이 5월은

사범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예술놀이판이 중심이랍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12년 5월 25일 쇠날 낮 5시부터 27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스물 남짓(아이 포함)

 

○ 준비물: 일을 위한 옷과 편한 신발,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쌀쌀한 밤을 위한 긴팔 옷, 씻을 도구.

 

○ 신청: 5월 23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0만원(형편대로 하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 오신다면 영동역발 대해리행 아침 11시,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2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원,

               영동역-물꼬, 택시 2만 8천원  콜택시 기사 전용철 016 402 3962 차량끝번호 4023)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연락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 6월 빈들모임은 그 대상이 새끼일꾼(중 2년부터) 이상입니다.

 


물꼬

2012.05.13 09:09:37
*.155.246.143

마감되었습니다!

신청이 더뎌진 분들은 6월에 뵙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66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978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06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54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415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077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094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03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260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349
946 [3.5] 2024학년도 여는 날 ‘첫걸음 예(禮)’ 물꼬 2024-02-12 1085
945 [10. 8] 어른의 학교-10월 택견모임 물꼬 2022-09-30 1086
944 연어의 날에 들어오시는 분들께 물꼬 2022-06-25 1095
943 2022학년도 여름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8.6~12, 6박7일) 물꼬 2022-07-04 1096
942 연어의 날 마감 뒤 신청하신 분들께 물꼬 2022-06-24 1102
941 [마감] 2022 연어의 날 신청 끝 물꼬 2022-06-14 1109
940 [2.24~26] 2월 어른 계절자유학교(어른 계자) 물꼬 2023-01-19 1109
939 [10.15~16] 10월 집중수행 물꼬 2022-09-11 1111
938 [빨간불] 뜬소문을 바로잡습니다! 물꼬 2022-09-14 1114
937 [10.21~23] 10월 빈들모임 물꼬 2022-09-11 1118
936 171계자 통신·1 - 학부모 모임방 물꼬 2023-01-04 1118
935 [~11.14] 2022학년도 방문상담은 11월 14일로 마감합니다 물꼬 2022-10-10 1119
934 11월 주요 흐름 물꼬 2022-10-31 1121
933 170계자 통신·4 - 계자 사진, 그리고 물꼬 2022-08-25 1123
932 [1.1] 2023년 새해맞이-금오산 현월봉(976m) 물꼬 2022-12-18 1125
931 [10.26] 울진, 작가초청강연 물꼬 2022-10-31 1126
930 [고침] 9월 흐름 물꼬 2022-08-16 1130
929 서울신문 2023-02-16 25면: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자유학교 물꼬 옥영경 교장 물꼬 2023-02-19 1130
928 [빨간불] 170계자 통신·2 - 170계자 관계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물꼬 2022-08-06 1132
927 [8.13~18] '우리끼리 계자' 5박6일 물꼬 2022-08-13 113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