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하하, 있잖아요, 오늘 아침,
"어머니, 어머니이!"
산마을이 떠나가라 아이가 좇아왔습니다.
"병아리 깠어요, 병아리!"
닭모이를 주러 갔던 아이가 어미를 앞세우고
들고 있던 들통을 던지고 달렸지요.
세상에!
봄이 오고, 날마다 두 개씩 낳고 있던 알을 품을 수 있도록 해놓았더니,
아아아아아, 그예 병아리 나왔습니다, 여덟 마리!
아이의 웃음소리를 따라 우헤헤헤헤헤...
그것 보자고 이 봄을 다 보낸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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