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에 젖는 여름 저녁(6/23)

조회 수 18690 추천 수 0 2012.06.09 12:56:27

 

 

이생진 시인이 있는 산골 밤

- 시와 음악에 젖는 여름 저녁

 

 

 

삼백육십오일

두고 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 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이생진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가운데 ‘삼백육십오일’)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이생진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가운데 ‘술에 취한 바다’)

 

 

 

바다와 섬의 시인 이생진 선생님이 가객 현승엽 선생님과 함께

산마을에서 시와 음악의 밤을 펼칩니다.

시가 있어 세상 건너기 수월하지 않은지요.

시인이 있는 시절을 살아서 고맙습니다.

 

□ 때: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저녁 7:30~9:00

□ 곳: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1길 12 ‘자유학교 물꼬’ 고래방

□ 문의: 자유학교 물꼬 043.743.4833/ mulggo2004@hanmail.net

 

* 메일로 미리 신청한 경우에만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가지고 계신 이생진 시인의 시집에 사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시집 구입도 가능합니다.

* 단오를 맞아(이튿날인 6월 24일) 수리떡과 부채를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물꼬

2012.06.17 11:02:38
*.131.8.202

詩心에 젖는 충북의 초여름밤…시인, 세상을 읊다  2012.06.14 | 충청타임즈

 

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291105

물꼬

2012.06.19 09:26:30
*.131.8.202

마감합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4878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224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304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5780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5643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354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383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281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515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4680
924 2023학년도 여름계자 자원봉사(8.5~11, 6박7일) 물꼬 2023-07-03 1369
923 2023학년도 여름계자(초등) 밥바라지 자원봉사(8.5~11, 6박7일) 물꼬 2023-07-03 1103
922 [마감] 2023 연어의 날 신청 끝 물꼬 2023-06-15 1126
921 [미리 안내] 2023학년도 여름 일정 물꼬 2023-06-03 1223
920 [6.24~25] 2023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물꼬 2023-05-30 1187
919 [6.2~6] 130돌 보은취회-‘삼칠일, 내 삶의 동학’ 물꼬 2023-05-30 1187
918 [5.26~28] 5월 빈들모임 물꼬 2023-04-28 1212
917 [5.20~21] 5월 집중수행 물꼬 2023-04-28 1091
916 [답합니다] 중국 황궁다법 시연 물꼬 2023-04-09 1114
915 [4.21~23] 4월 빈들모임 물꼬 2023-03-20 1479
914 [4.15~16] 4월 집중수행 물꼬 2023-03-20 1086
913 [3.6] 2023학년도 여는 날 ‘첫걸음 예(禮)’ 물꼬 2023-03-03 1373
912 2023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3.3 ~ 2024.2) 물꼬 2023-03-03 7646
911 서울신문 2023-02-16 25면: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자유학교 물꼬 옥영경 교장 물꼬 2023-02-19 1088
910 [1.28/2.11] 어른의 학교: 택견으로 풀어가는 몸사위(2022.9~2023.2) 5강과 6강 물꼬 2023-01-28 1090
909 171계자 통신·3 - 계자 사진, 그리고 물꼬 2023-01-27 1352
908 [2.24~26] 2월 어른 계절자유학교(어른 계자) 물꼬 2023-01-19 1058
907 171계자 통신·2 - 171계자 관계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물꼬 2023-01-04 1242
906 171계자 통신·1 - 학부모 모임방 물꼬 2023-01-04 107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