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계절학교 참가한 예찬이 엄마예요.
1박2일로는 떨어져 있어본적 있지만 이렇게 오래는 처음이라 제 마음이 울적하네요.

찬이를 보내고 돌아오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오래동안 혼자 크다가 지난해 동생이 생기면서 많이 울고 힘들어 했어요.엄마 아빠가 이제는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나봐요.그도 그럴것이 예림이가 태어나면서 '오빠가 그럼 되니?' '오빠답게 좀 해' 야단치기 바빴거든요.

설레는 마음을 감추며 의연한 척 하던 울 찬이 모습이 점점 더 또렷해지네요.
전 이번 계절학교에 울찬이에게 예방접종 시킨다는 마음으로 보냈어요.
앞으로 긴 인생에서 어쩜 즐겁고 신나고 편한 일보단 어렵고 힘들고 불편한 일이 더 많을텐데,어려서 물꼬에서의 생활이 긴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되길 기도합니다.혼자가 아닌 여럿이 있어 즐거운 계절학교로 기억하겠죠.
감사합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