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홈페이지의 ‘알립니다’에서 미리 알려드리기를,

 

여름 계절학교가 끝나고 나면

2012학년도 물꼬의 가을학기(2012.9.1~11.30)는

시설 점검과 정비, 그리고 깊은 수행으로 내실(內實)을 다지려 합니다.

때로 길을 걷다 멈춰야 할 때가 있지요.

방문이나 머물려고 하셨던 분들,

그리고 학기 중의 상설교육일정에 함께 하고자 했던 아이들은

참고하여 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청안하시옵기.

 

* 홈페이지의 '물꼬에선 요새'도 가을학기 동안 함께 쉽니다.

 

하였습니다.

 

2003년 11월 4일 ‘물꼬에선 요새’ 첫 글을 올린 이래

못다 채운 십년이나,

몇 차례 시카고를 가 있던 두어 달의 여름과

위파사나 명상을 가 있던 태국의 보름,

천산산맥을 넘던 달포,

그리고 독일과 스웨덴을 가있던 보름,

그렇게 한국을 떠나 있던 얼마를 빼고는

이렇게 오랫동안 그것도 학기를, 세 달이나 되는 가을학기를 통째,

멈춘 일은 없었습니다.

입이 자주 근질거리고

손이 간지럽기 자주일 것이나

꾸욱 참고 다음 걸음을 잘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예, 그렇게 물꼬의 삶도 계속되며,

홈페이지에서 서로 안부를 물을 수도 있을 것이고

메일을 통해서도 소식 서로 전할 수 있을 겝니다.

 

늘 고맙고 감사한 여러분들입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마음 좋은 날들이시옵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4882 2009. 2.19.나무날. 흐리더니 눈, 그것도 묻힐 만큼 옥영경 2009-03-07 1195
4881 2008.10.18.흙날. 맑음 옥영경 2008-10-28 1195
4880 2008. 6. 4. 물날. 빗방울 간간이 옥영경 2008-06-23 1195
4879 2007. 5.18.쇠날. 맑다가 빗방울 옥영경 2007-06-03 1195
4878 2006.2.25.흙날. 흐리다 빗방울 / 풍물특강 사흘째 옥영경 2006-02-28 1195
4877 9월 1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9-14 1195
4876 4월 몽당계자(130 계자) 이튿날, 2009. 4.11.흙날. 맑음 옥영경 2009-04-19 1194
4875 2007.10.12.쇠날. 쬐끔 흐리네요 옥영경 2007-10-17 1194
4874 2006.10.21.흙날. 맑음 / 밥알모임 옥영경 2006-10-25 1194
4873 3월 10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5-03-13 1194
4872 2016. 9.21.물날. 가끔 해 / 히터봉 갈다! 옥영경 2016-10-04 1193
4871 2012. 2. 6.달날. 맑으나 뚝 떨어지는 기온 옥영경 2012-02-21 1193
4870 2011.12.11.해날. 흐리나 푹한, 그러다 해도 반짝 옥영경 2011-12-20 1193
4869 143 계자 나흗날, 2011. 1.12.물날. 간밤 눈 내리고, 맑게 갠 아침 옥영경 2011-01-17 1193
4868 131 계자 여는 날, 2009. 7.26.해날. 바짝 마른 날은 아니나 옥영경 2009-07-31 1193
4867 2009. 2.26.나무날. 맑더니 오후 늦게 흐려지다 옥영경 2009-03-11 1193
4866 2008.12.20-21.흙-해날. 비 추적이다 그치고 이튿날 눈발 옥영경 2008-12-29 1193
4865 2008.12. 9.불날. 순해진 날씨 옥영경 2008-12-26 1193
4864 2008.11.29.흙날. 눈 펑펑 / 김장 이틀째 옥영경 2008-12-21 1193
4863 2008. 3. 2.해날. 황사 옥영경 2008-03-23 119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