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빈들모임(10/26~28)

조회 수 1911 추천 수 0 2012.09.29 01:04:33

 

 

10월 빈들모임

 

 

어느 시인의 노래 아니어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고

떠나지는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고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

가방을 꾸려 보시지요.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오는 빈들모임입니다.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 함께 올 수도 있지요.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랍니다.

 

가을길 비단길, 좋은 시간을 함께 쌓을 이들과 만날 일에 설레입니다.

어딘들 그렇지 않을까만 빛나는 가을볕 계신 곳에서도 넉넉하옵기...

 

 

○ 때: 2012년 10월 26일 쇠날 낮 5시부터 28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남짓(아이 포함)

 

○ 속: 고구마 캐고, 감 따서 곶감 걸고, 땔감 하고...

         아침저녁 수행하고, 밤엔 이야기 나누고...

 

○ 준비물: 일을 위한 옷과 편한 신발,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쌀쌀한 밤을 위한 제법 두툼한 옷, 씻을 도구.

 

○ 신청: 10월 24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4만원(형편대로 하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 오신다면 영동역발 대해리행 아침 11시,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2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대해리 물꼬까지 택시 1만원,

               영동역-물꼬, 택시 2만 8천원  콜택시 기사 전용철 016 402 3962 차량끝번호 4023)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 다음 빈들모임은 2012년 11월 23일 쇠날~25일 해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381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712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6762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241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131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5837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5842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4775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2991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121
585 근래 홈페이지의 잦은 닫힘에 대하여 물꼬 2010-01-20 1988
584 2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0-02-11 1987
583 2009년 4월 빈들모임 물꼬 2009-04-11 1986
582 짐 꾸리실 때 하나 더! 물꼬 2009-07-25 1984
581 2009 겨울, 청소년 계절자유학교(새끼일꾼 계자) 물꼬 2009-12-14 1981
580 2011년 6월 빈들모임은 쉬어갑니다! 물꼬 2011-06-23 1978
579 5월 6월 일정 물꼬 2009-04-24 1978
578 5월에는 물꼬 2010-04-29 1977
577 2009, 10월 몽당계자(백서른네 번째 계절자유학교) 물꼬 2009-09-19 1976
576 논두렁이신 여러 님들께 물꼬 2009-02-24 1974
575 6월과 7월에는 물꼬 2009-05-26 1972
574 '방문자의 날' 흐름 물꼬 2008-07-10 1971
573 9월 '어른의 학교' 참가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물꼬 2018-08-22 1968
572 [5.17~19] 명상센터 5월 물꼬 머물기(물꼬 스테이) file 물꼬 2019-04-27 1967
571 한가위를 쇠러 오실 분들께 물꼬 2010-09-10 1963
570 [고침] 설악산 산오름 일정이 밀렸습니다; 9.30 ~ 10.7 물꼬 2021-09-23 1962
569 [5.24~26 ] 5월 빈들모임(산오름 중심) file 물꼬 2019-04-27 1962
568 2011 여름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06-27 1962
567 (다시 알림) [7.20~21] 2019학년도 여름 청소년 계자(중·고) file 물꼬 2019-07-06 1960
566 지난 해 4월의 몽당계자 물꼬 2010-04-04 195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