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들어 하고 있던 달골 옹벽이며 보수공사가
계약대로라면 10월 18일 끝났어야 하나
아직도 옹벽 공사는 절반도 하지 못했고
문제가 되었던 거실 바닥은 공사를 마치고 청소를 한 주나 했으나
이전 상태가 그대로 재현되어 다시 같은 과정을 밟을 상황이 되었네요.
공사 측에서 머지않은 곳의 큰 공사에 묻혀 하는 일이어 그런지
일꾼들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며 여러 날이 흘렀고,
오늘에서야 공사 측을 다잡아 일에 속도가 좀 붙었답니다.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겠지요.
여러 가지 겹친 일로 가을학기를 주춤거리며 가고 있었으나
10월 위탁교육과 빈들모임을 무사히 치렀고,
11월에도 10월 흐름처럼 날을 좇았습니다.
머무시는 분들도 위탁교육 일정이 있는 주간에 가능합니다.
□ 위탁교육: 11월 12일 달날 ~ 17일 흙날 (5박6일)
대상은 초중고를 다 아우르며,
교육참가비, 교육내용, 그밖에 궁금한 것들은 메일과 전화로 답하겠습니다.
043.743.4833 / 010.7544.4833
□ 빈들모임: 11월 23일 쇠날 ~ 25일 해날 (2박3일; 곧 자세한 안내 올리겠습니다)
겨울이 걸음을 서두릅니다.
학교 마당 건너 가마솥방 창을 황금빛으로 들어와 탄성을 지르게 하던 백합나무,
올해는 벌써 꼭대기를 뺀 거개의 잎들을 다 내려놓았지요.
아는 겝니다, 올 겨울이 이를 것을, 그리고 혹독할 것을.
말해 무엇하려는지요, 위대한 자연!
그래도 차근차근 하나하나 잘 준비하는 가을이라면
겨울도 그리 어렵지 않은 계절이 되리라 합니다.
청안하시옵기.
* 주마다 물날과 나무날 '장애아 동물매개치료'와 '수행모임'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