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나무날, 갯벌이랑 개펄 가다

조회 수 1899 추천 수 0 2004.09.14 04:10:00

갯벌(모래밭)과 개펄(개흙밭)을 다녀왔습니다.
방학숙제 검사(?)하러 간 게지요.
간 곳 많기도 했습니다.
안면도를 비롯해 서해안 구석구석도 가고
잠시 동해안도 들렀지요.
갯살림은 어째 그리도 갖가지가 있답니까.
갯내음 코끝에 묻혀 돌아왔습니다.
어느 학기엔 그곳을 중심생각으로 삼자합니다.
예선 먼 곳이니 한 두어 주는 게서 머물고
돌아와 한 주 머물며 갈무리하고
다시 가서 두어 주 머물고
돌아와 정리하고
또 가고 떠 오고...

에어로빅 곽상림샘 검도 김기석샘,
이번 학기에도 함께 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춤추며 무대에서 내려오질 않는 녀석들,
다음 주엔 제자리 들어오겠지요.
힘들다며 오래 못서있는 애들한테 마사지도 해주셨다는 기석샘,
다음 주엔 빳빳이 서있는 애들 볼 수 있을 겝니다요.

배움방 시간이 아무래도 너무 적어
오늘은 애들 일터에 못보낸다 해놓고도
잠시 밭만 보고 오라 하였더이다.
아이들이 고새에도 따놓은 포도를 밭에서 실어내고,
부엌에서 포도주 담는 것도 거들고 왔지요.
(눈이 번쩍 뜨이는 저 분 누구셔요?
서둘러 다녀가얄 것 같지요, 독의 술 다 비기 전?)

아 그리고, 처음으로 포도 두 상자 나갔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494 122 계자 여는 날, 2007.12.30.해날. 눈 옥영경 2008-01-02 2007
6493 6월 28일, 그럼 쉬고 옥영경 2004-07-04 1998
6492 6월 15일,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20 1998
6491 2005.10.29.흙날.맑음 / 커다란 벽난로가 오고 있지요 옥영경 2005-11-01 1997
6490 아흔 다섯 번째 계자, 6월 25-27일 옥영경 2004-07-04 1995
6489 39 계자 엿새째 1월 31일 옥영경 2004-02-01 1995
6488 2007.11.10.흙날. 썩 맑지는 않지만 / 지서한훤(只敍寒暄) 옥영경 2007-11-19 1994
6487 12월 21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22 1992
6486 2014. 7. 6.해날. 낮은 하늘 / 이니스프리로 옥영경 2014-07-16 1987
6485 2008. 5.4-5. 해-달날. 비 간 뒤 맑음 / 서초 FC MB 봄나들이 옥영경 2008-05-16 1986
6484 10월 13일 물날 맑음, 먼저 가 있을 게 옥영경 2004-10-14 1986
6483 2011. 1.22-23.흙-해날. 맑음, 그 끝 눈 / ‘발해 1300호’ 13주기 추모제 옥영경 2011-02-02 1985
6482 <대해리의 봄날> 여는 날, 2008. 5.11.해날. 맑으나 기온 낮고 바람 심함 옥영경 2008-05-23 1985
6481 2005.12.19.달날.맑음 / 우아한 곰 세 마리? 옥영경 2005-12-20 1982
6480 불쑥 찾아온 두 가정 2월 19일 옥영경 2004-02-20 1982
6479 5월 25일 불날, 복분자 옥영경 2004-05-26 1977
6478 2005. 10.23.해날.맑음 / 퓨전음악 옥영경 2005-10-24 1976
6477 125 계자 이튿날, 2008. 7.28.달날. 빗방울 아주 잠깐 지나다 옥영경 2008-08-03 1966
6476 12월 13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4-12-17 1966
6475 6월 7일, 성학이의 늦은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1 196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