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잘 갔을지요...
아이들끼리 돌아가고 마음이 쓰였던 댁에서
먼저 도착 연락을 주셔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터진 종근이 입술은 괜찮을까요.
은정이와 초아, 진이의 턴 입술은 좀 나아졌을지요.
기침을 시작한 아이들도 있었는데
가서 몸살을 하고 있지는 않을지.
좀 놀았거든요.
마이(많이)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비우고 간 물꼬에는
주말에 손님들이 다녀갔고,
다시 몇 아이들의 비공식 ‘실타래학교’가
오는 쇠날(1월 18일까지)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1월 14일 달날) 나무날(17일)까지
154 계자를 다녀간 댁들과 통화를 하려 합니다.
일정이 진행되는 틈틈이도 하겠지만
주로 저녁 시간(저녁 8시~10시)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지낸 아이들 이야기를 드리거나
한편 돌아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려지요.
전화가 닿지 않거나 더뎌지면
먼저 전화를 주셔도 좋겠습니다.
일정이 진행되고 있어 바로 연락이 닿지 않더라도
두어 차례 시도해주시기 바라며,
밤 11시까지 괜찮습니다.
전화로 뵙겠습니다.
늘 귀한 아이들 맡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목이 좀 부어
목소리가 좀 거북하실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요, 하하.
2013년 1월 14일 달날
자유학교 물꼬 옥영경 엎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