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동안 푹했던 날씨는

다시 간밤부터 서서히 기온 내려가더니

반짝 추위로 찾아왔습니다.

새벽 영하 14도.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동트기 직전엔 더 낮았을 겝니다.)

영하 22도의 밤을 뒤란 보일러를 고치며 보낸 시간이 있고 보니

까짓 영하 14도 싶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그 영하가 또 14도만이 아닌 겝니다,

저것들이 어떠려나 싶어.

샘들이 늦도록 모임을 하고 떠난 가마솥방에서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 뒤란 보일러실 기표샘도 보고

아이들 방으로 살금거리며 가 이불 밑에 손도 넣어보고

이불도 여며주었지요.

다행히 방은 후끈했고,

복도는 예년의 쌩쌩거리던 한기가 가셔져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안에서 떨게 하지는 않으리라,

유난히 춥다는 올해라 단단히 마음먹기 더했던 이번 계자라지요.

복도엔 석유난로를 내내 돌리고 있답니다.

허니 아침에 일어나기도 가뿐하다고들 하데요.

 

다른 계절도 매한가지이긴 하나

겨울은 특히 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수돗물도 한 순간 틀어두는 걸 잊으면 얼어버리지요,

아이들 뒷간 바닥과 흙집 바닥이

금세 얼음바닥이라 닦고 또 닦아야 합니다,

혹여 아이들 미끄러져 머리라도 부딪힐까.

복도 난로가 한밤에 꺼지는 일이 없도록 기름을 채워야 하고

좁은 통로, 아이들에게 가지런함의 긴장을 위해

신발은 끊임없이 가지런히 놓아야 하고

복도 출입문이 열려 더운 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수시로 신경 써야 하고,

아이들 뒷간 불과 자꾸 돌아 추위를 일으키는 팬이 돌고 있진 않은지 살펴야 하고

아이들 자러 가고 나면 뒷간 똥통도 비워주어야 하고...

그게 사는 거지요.

이 산골서 사는 일입니다.

 

오늘은 ‘보글보글’과 ‘연극놀이’의 날.

샘들이 먼저 일어나 대배 백배로 아침수행을 하고,

아이들 해건지기.

달골 오릅니다, 눈을 헤치고.

마을 한 바퀴 돌아도 상관없지만

내일 산오름도 연습할 겸 가보자 했지요.

앞선 샘들이 길을 만들며 나아갔습니다.

삽질 좀 했더니 아이고 허리야...

남자 샘들이 달골 마지막 굽이길, 봄이 와도 늘 마지막까지 더디게 녹는 곳을

아주 후벼 파두었습니다.

2월 빈들모임이 한결 수월하겠습니다.

그 사이 또 눈 내리더라도 좀 낫겠지요.

 

아침 햇살 퍼지는 달골에서 ‘선언’이 있었습니다.

1994년 설악산에서의 첫 계자가 있은 이후

1997년 봄 계자부터 현재의 아래 학교 건물에서 계자를 해왔습니다.

“2013학년도 겨울계자는 달골에서 할 것입니다!”

물꼬의 이 역사적 사건과 함께 우리는

눈밭 속에 승혁샘이 만든 동그란 길을 따라 동그라미로 서서

소망도 빌고 서로를 북돋았더랍니다.

(아, 다른 계절의 계자는 현재의 학교건물에서 한동안 더 이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안팎 물꼬 식구들과의 더한 논의에서 모두의 동의도 얻어야겠지요.

 기락샘은 잘 생각했다 하고, 덜 추우니,

 아리샘은, 미련을 버려,

 위 아래 두 살림에 드는 비용도 절감하는 거라고 강력하게 말하지만,

 소사아저씨는 한꺼번에 다 올라가야지 한 계절만 가는 건

 오고가는 짐이며 너무 일이라고 마뜩찮아하시는데,

 그렇다면 제 마음은?

 왔다 갔다 합니다요.

 일이 어디로 갈지 한번 봅시다려.)

 

시와 노래가 있는 한솥엣밥.

역대 샐러드 가운데 가장 맛있었다 싶습니다.

물꼬의 사과잼도 일품이고,

엊그제 만들어둔 요걸트가 단호박과 어우러져 아주 맛났지요.

밥상머리 공연을 맡은 현진이와 우열이,

아무래도 저녁이어야 편하겠다 하여

공연 자리 대신 좋은 음악이 채운 아침이었더랍니다.

 

승혁샘, 아리샘 빠진 자리에 모둠교사 권한대행이었는데,

가마솥방 청소를 하지 않으려는 태희랑 씨름이 있었네요.

결론부터, 예, 해냈습니다, 태희가 행주를 들고 있습디다.

예비교사들의 훌륭한 연습터이지요, 계자.

그런데, 그건 순전히 태희가 마음을 냈음이니.

대부분의 아이들과의 일은 정작 교사가 어찌하기보다

아이들이 우리를 봐준다는 걸 우리 자주 잊는 듯, 하하.

“얘들아, 나 좀 봐줘.”

그 승혁샘 또 글에 등장이군요.

진 초아 은정이가 승혁샘한테 귤껍질을 던지며 장난을 쳤는데,

작은 희정, 예의 없이 이게 뭐하는 것이냐고 야단을 쳤습니다.

그걸 업고 승혁샘도 한마디 혼을 낼 용기(?)를 냈더라나요.

우리는 그렇게 아이들에게 얹혀 날로 먹고는 한답니다.

 

‘손풀기’ 빼고

예, 지난 이틀을 했으니 굳이 사흘째 하루 안 하는 게 무슨 대술까요,

시간을 좀 여유로이 쓰기로 합니다.

하여 바로 ‘보글보글’방.

고구마핏자 방에는 신청자가 많아 갈등이 일기도 했다지요.

우리 건호가 자꾸 여럿을 마음 상하게 합니다,

유진이와 큰희정이에게도 이상하게 생겼다며 싫다고 가라 하고.

뭐 자라면서 나아질 일입니다만...

현진이와 윤호가 요리사처럼 양파를 채썰어주고,

반죽은 돌아가며 하기도 했지만 주엽이가 주역이었다네요.

우열이는 양파를 볶고.

그리고 다 함께 고구마를 으깨고 도우 위에 층층이 쌓아 핏자 굽기.

‘아이들과 함께 하면 감동스러운 순간이 자주 있다. 피자에서 현진이가 양파를 아주 잘 써는데 소민샘이 어찌 그리 잘 써냐고 물어보니까 지난 여름에 하다샘이 하는 걸 봤단다. 가르치는 맛!

 현진이 윤호의 썰기, 주엽 우열이의 반죽으로 샘들은 손도 안 대고 일이 일사천리로 끝났다. 글집에 우열이가 ‘하다샘 멋져요, 소민샘도.’라고 쓴 모습. 감화 감동!

아이들이 말하지 않아도 ‘같이 먹는 거죠?’라고 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밀가루, 고구마, 케찹, 양파, 치즈만으로 피자를 만들었는데 정말 기적 같았다. 우리가 알려만 주면 건호도 척척 잘 해서 빨리 끝나고 수월했다.

 자유, 질서, 재미, 균형있었다.’(하다 형님의 하루재기 가운데서)

 

만두 방.

‘만두를 속까지 직접 만들어 보고 구워본 게 처음이여서 우왕좌왕하고 튀김처럼 만들어서 민망했습니다.’(혜라샘)

우리 모두 그렇게 해보는 겁니다, 여기서.

일상에서 우리 잘 몰랐던 것 새삼 돌아보고 정말 내손으로 해보는 거지요.

따뜻함에 이르기까지 먹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겁니다, 여기서.

‘만드는 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래도 해찬이랑 도영이가 만두는 어떻게 해서든지 맛있다고 했다.’(은희샘)

해찬이의 만두빚기 강좌도 있었고,

정원이의 일취월장 김치썰기도 보았지요.

그런데 아뿔싸,

쪄서 나온 만두를 먹을 때에야 간을 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렇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간장을 많이 찍어먹으라고 큰소리쳐!”

그럼요, 그럼요,

음식은 자고로 먹는 자의 자세와 태도이지요, 아암.

 

부침개 방.

집에서 요리를 해봤다는 유진이가 김치를 썰고

태은 은정 진이 초아가 반죽을 맡았습니다.

고숨했지요.

아, 유진이는 체스를 정말 잘합니다,

지금 할 말은 아닙니다만!

 

수제비, 정말 시원했습니다.

어떻게 해도 역대로 맛이 없다는 그 수제비 말이지요.

태희와 작은 희정 남매의 솜씨였습니다.

진행샘들도 처음 만든다는 기대감과 잘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태희의 칼질은 과감하고 정확했다 합니다.

탄력 붙은 태희, 감자와 양파를 볶음밥 만들 듯 잘게 썰기도 하고.

소금을 막 넣겠다는 태희와 샘과의 갈등,

그런데 결국 태희의 그 우연의 간이 더 적절했더라나요.

그렇지요, 결과가 꼭 우리의 예상, 혹은 기대대로 되는 건 아니지요.

우리 삶이 그런 거지요, 하하.

 

떡볶이 방.

‘대배하고 눈 치우느라 너무 정신 없었는 대신

보글보글이 나름 선방해서 다행이’라던 화목샘과

정인 자누 성빈 혜준 예은의 합작품.

샘은 처음 만드는 떡볶이를 정인이랑 자누가 축이 되어 잘도 했답디다.

초반엔 물을 많이 넣어

떡국(떡도 마침 떡볶이 떡이 바닥나 떡국떡으로)처럼 돼버렸는데

다행히 졸이니 떡볶이 맛이 나기 시작했다지요.

맵고 달던 초기 맛도, 그래서 맛없다던 아이들도

완성 뒤엔 잘 먹었다 합니다.

하여 다른 아이들은 관대하였는데,

혜준의 자체평가는 z.

 

설거지는 경이 형님과 해온 형님이 시작했습니다.

음식을 한 아이들에 대한 배려이지요,

샘들이 보글보글방 설거지를 하는 건 일종의 관례입니다.

그릇을 좀([조옴]) 써야 말이지요.

그렇게 누군가 맡은 이가 하기 시작하면

먼저 요리가 끝난 방부터 샘들이 와서 이어달리기를 하는 거지요.

 

뒹굴뒹굴 ‘구들더께’가 이어지고

곧 연극놀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연극이 우리를 늘 설레게 하지요.

어떻게 할까, 따로 할까, 이야기를 이어갈까,

이어간다면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를 묻습니다.

간밤에 도영이 형아로부터 들은 하다 공주 이야기를 하자는데

그건 또 연극으로 적당치 않을 거라는 반발.

“그러나 가지 않은 길을 누가 알아요?”

오지 않은 순간을 누가 어떻게 장담한단 말인가요.

그렇게 설득합니다.

해보자, 연극은 그 과정에 이르는 길을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이니.

“옛날에 하다 공주가 살았어요. 뱃살이 충분한 하다 공주.

 혜라 왕비는 승혁 거울에게 물었어요,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쁜가.”

혜라 왕비는 성재 나무꾼에게 하다 공주를 죽이라 보내지만...

해찬 난쟁이랑 경이 난쟁이랑 사는 하다 공주.

왕비는 잔인한 기표 나무꾼을 다시 보내지요.

해찬 난쟁이가 너무 작아 안보여 밟혔고, 경이 난쟁이는...

계자에 참가한 샘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남자방 잠자리에서 아이들을 열광시켰고,

다시 모든 아이들에게 옮아붙어 연극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무대에 올라간 연극에는 모든 옛이야기가 다 등장하고

짜깁기에 패러디에 창작에...

결론, 우린 최고의 연극을 보았습니다,

고래방에서 조명 아래!

그래요, 그래요, 내일 일은 모르는 겁니다.

잘 될 거란 생각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기 싫다던 작은 희정이도 어느새 하고,

희중샘은 혜라 왕비역을 너무 잘 소화해서 호평 받고(역시 해본 놈이 낫다?),

승혁샘과 성재 형님의 훌륭한 연기,

이야기의 원작자 도영이는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얘기를 들려주어 재미를 더하고...

종근이는 도끼역할 싫다더니 무대에선 젤 신나게 연기하는가 하면

주엽이는 의젓하게 거북이 역을 잘 해냈고

은정이는 토끼 역을 너무나 발랄하게 해주었네요.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태희가 계속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건호도 자기 역 대사가 맘에 들지 않아 내내 투정부리고 짜증내고 떼썼다는데,

그런데, 연극의 힘, 그것을 하나로 다 모아낸단 말이지요.

연극놀이 과정에선 훼방꾼이 되었다던 윤호도

대사를 원하는 대로 만든 뒤엔 무대에서 목소리가 높았다 합니다.

‘... 희정이랑 나랑 우물역할을 하면서 연극의 어느 타이밍에 나가야할지 계속 정하면서 약간 긴장했던 것 같다.’(은희샘)

‘연극을 보여주는 시간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소민샘)

‘나는 오늘 연극놀이에 무한감동을 받았다. 여태 어느 연극놀이보다 수월하고 아이들이 만족하고 완성도가 높은 연극이었다... 저는 연극놀이와 보글보글이 연결되어있는 계자의 넷째날이 제일 싫었어요. 근데 오늘은 그날이 가장 좋아졌어요.’(경이 형님)

어디 애들만 한 줄기로 모아냈을까요...

 

현진이와 우열이의 밥상머리 공연이 있은 저녁 때건지기.

그리고 한데모임 전까지

아이들은 책방을 중심으로 또 복도의 난로 곁에 방의 아랫목에서

끼리끼리 놀았습니다.

기표샘이 여자 애들과 공기도 하고 있었지요.

성빈이가 부르는 기표샘의 이름은 깁니다.

“공기, 그런 것도 잘하는 기표샘.”

“기표샘은 먹는 것도 잘해요.”

“희중샘을 한방에 넘어뜨린 기표샘.”

그 기표샘, 땔나무를 새벽에 고르는 일이 어렵자

낮에 미리미리 챙겨놓으러 가게 되니

쉬는 낮에도 불 앞에 또 가게 된다지요.

“바람소리에 마른 나뭇잎이나 비닐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새벽 너댓 시 아무도 올 사람 없잖아, 옥샘이면 모를까,

 옥샘도 분명 들어간다고 했단 말야,

 혹시나 하고 문을 열어보게 된다니까.”

외로운 거지요.

칼바람 드는 긴 겨울 밤, 불 앞에서,

연기로 아주 문을 닫지도 못하고 등이 시린 채

책을 들여다볼 수 있는 조명도 아니고...

샘들이 돌아가며 위문(?)을 더 가기로 합니다,

아리샘도 희중샘도 잘 챙겨주고 있지만.

 

한데모임.

오늘은 책방에서 쉬는 샘들이 또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었네요.

왜 자리를 두 개씩 차지하느냐, 그런,

기표샘은 아예 누웠더라, 하는.

밤새 불 때서 그렇다는 기표샘을 위한 변호인단도 등장.

샘들이 그런 자세일 때는 의자가 비어있었을 때다,

그런데 이미 샘들이 그러고 있으면 아이들이 일어나라고 못한다,

그러니 노약자석처럼 아이들을 위해 비우자, 물론 샘들도 앉을 수 있고,

단, 한 사람에 한 좌석만,

그런 이야기들 쏟아집니다.

늘 하는 생각입니다만 머리를 맞대면 정말 괜찮은 안들을 찾는다는 겁니다.

책방 공간 사용에 대한 의견도 나옵니다.

책을 읽는 곳인데 어디까지 놀이를 허용할까,

방법을 찾고 동의하고...

좋습니다, 참 좋습니다.

 

그런데, 자는 줄 알았던 예은이, 혼자 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엄마 보고 싶다고.

그동안 예은이는 엄마 보고 싶다 한 적이 없는데 말이지요.

가까운 이들의 관심이 좀 소홀해졌던 걸까요.

태은이 예은이, 질투 심한 서로가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땀두땀에서 만들던 나비도 예쁜 걸 서로 자기 꺼라 싸우기도 하던데,

그걸로 아직 마음이 상한 걸까요...

다행히 금세 좋아졌습니다.

일곱 살, 그 나이에 이리 멀리 떨어져...

그저 기특하고 장합니다.

보낸 부모님도 온 아이들이 대단합니다.

이 엿새로도 훌쩍 클 겝니다, 아무렴요.

 

아이 하나 뒷간 문 앞에서 옷에 오줌을 쌌습니다.

많이 참았던 모양이지요.

체력이 떨어질 때도 되었겠다 싶고.

희중샘이 데려다 씻기고 옷도 챙겨 입힙니다.

“선생님, 왜 도와주셨어요?”

“너희들 도와주려 일주일 동안 같이 지내는 거야.”

 

대동놀이.

내일 산 갈 준비로 그림책 하나를 같이 읽고

낼 움직임 안내, 그리고 준비 안내.

그렇다고 그냥 지나면 섭섭하지요.

하여 방에서 앉아 하는 대동놀이.

손등이 붓도록, 그러나 결코 소리는 지를 수 없는 고통으로,

그런데 그것이 즐거움인, 그런 놀이.

아주 데굴데굴 구른 시간이었더랍니다,

쳐다 보며도 배꼽을 끊임없이 주워 넣어야 했던.

날이 갈수록 교사 하루재기를 끝내고 밤참을 먹는 샘들이 늘어납니다.

곤하기도 하지만 체력도 부치는 거지요.

그 힘으로 또 움직이고.

샘들 참말 욕봅니다.

어디서 이들은 와서 이 산골의 겨울밤을 이리 지내는지.

이렇게 마음을 내고 움직이는 이들이 내는 기운에

어찌 아이들이 좋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자연으로도 이미 충분할 것이지만.

 

내일은, 아니 오늘이네요.

산에 갑니다.

동 트기 직전 지금 온도, 영하 22도.

산은 우리를 무사히 안아 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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