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이 늦었습니다.
지난 1월 12일 흙날,
물꼬의 오랜(1997년 무렵이던가요) 품앗이 형길샘과 2004년에 등장한 선진샘이
긴 연인의 길 끝에 혼례를 올렸습니다.
요 몇 해
대안교육 현장의 큰 일꾼들이라는 소식을 익히 들어오던 참이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물꼬에서 부부의 연이 된 이들이 더러 있었지요.
지영샘과 원석샘, 상범샘과 희정샘을 비롯해
연인으로 함께 와서 부부로 이어졌던
은진샘과 재윤샘, 승아샘과 정순샘, 미루샘과 유설샘, 소정샘과 호성샘...
아, 옥샘과 기락샘도 있군요.
고마운 연들입니다.
물꼬가 여전히 걸어갈 수 있음은
그 손발들 또한 함께 하였기 때문이다마다요.
잘 살아주어 고맙고,
앞날도 그러하길 믿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물꼬사람으로서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