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바깥샘 도재모샘과 오태석샘

조회 수 1883 추천 수 0 2004.09.21 23:09:00
김천 사는 도예가 도재모샘 오셨습니다.
지난 봄부터 샘의 작업실 드나들며 도움을 청했던 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쓸 흙에다
물레까지 구해주신단 약속을 지키러 오셨더랬지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부담으로 더 어려워지실까 저어해
우리 샘들 가운데 그릇 빚는 작업에 도움을 주는 건 가능하나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해 오기는 힘들다셨습니다.
그 손길 바쁨이야 들리는 소문으로도 익히 알아왔지요.
그런데 오늘 어려운 걸음하셔서는
달마다 한 차례는 올 수 있겠다시며 마음을 내셨습니다.
도샘 걸음에
조각도 하고 수채화에 동양화까지 손이 가는
오태석샘도 함께 하셨지요.
역시 달마다 한 차례는 기꺼이 오실 수 있다십니다.
“우리 두사람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을...”
그 부분을 채울 여선생님 한 분도 뫼셔올 수 있다십니다.
이미 한국화샘까지 계시니 물꼬에 미술샘만 네분이십니다.
“옥샘도 계시잖아요.”
역시 의리의 사나이 우리 정근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림놀이 샘만 다섯이 되었답니다.
“서울시내 어느 사립학교 못잖을 겁니다.”
도샘의 말씀 아니어도
참말 풍성하지 싶은 이 학교입니다.
마음 내어주시고 걸음까지 하신 샘들, 고맙습니다.
시월 첫 주 달날 뵙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34 운동장 또 한 겹 입히다, 4월 13-14일 옥영경 2004-04-27 1476
6533 4월 14일 물날, 김태섭샘과 송샘과 영동대 레저스포츠학과 옥영경 2004-04-27 1674
6532 4월 15일 나무날 총선 투표하고 옥영경 2004-04-28 1462
6531 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옥영경 2004-04-28 1426
6530 4월 15-17일 처마 껍질 옥영경 2004-04-28 1494
6529 4월 17일 흙날, 황갑진샘 옥영경 2004-04-28 1554
6528 물꼬 노가대, 4월 17일 흙날 옥영경 2004-04-28 1619
6527 품앗이 최재희샘과 그의 언니네, 4월 17일 옥영경 2004-04-28 1524
6526 4월 18일 해날, 소문내기 두 번째 옥영경 2004-04-28 1369
6525 4월 19일 달날 아이들 집 댓말로 바꾸다 옥영경 2004-04-28 1481
6524 4월 20일 불날 잔치 앞두고 옥영경 2004-04-28 1470
6523 4월 21일 문열던 날 풍경 - 하나 옥영경 2004-04-28 1581
6522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둘 옥영경 2004-04-28 1464
6521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셋 옥영경 2004-04-28 1583
6520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넷 옥영경 2004-04-28 2292
6519 4월 22일 나무날, 봄에 떠나는 곰사냥 옥영경 2004-05-03 1712
6518 처음 식구들만 맞은 봄학기 첫 해날, 4월 25일 옥영경 2004-05-03 2202
6517 5월 2일, 룡천역 폭발 사고를 놓고 옥영경 2004-05-07 1545
6516 5월 2일 해날, 일탈 옥영경 2004-05-07 1504
6515 5월 4일, 즐거이 일하는 법 옥영경 2004-05-07 159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