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나무날 맑음, 밭이 넓어졌어요

조회 수 1266 추천 수 0 2004.09.28 20:25:00

이슬 내린 들을 발목 흠뻑 적시며 고요히 걷습니다.
안개, 골 골 골 사이에서 흐르고 있었지요.
매달린 감이 더욱 선명한 가을 아침입니다.

고구마밭 풀을 뽑던 아이들이 뒤돌아보며 말했습니다.
“밭이 넓어졌어요!”

한 주를 돌아봅니다.
쇠날 저녁일이지만 낼 다섯시 학교를 나설 아이들이라
오늘 한 주를 갈무리합니다.
“뼈대를 그리다 보니까요,
사회도 하고...
수학도 들어있고 과학도 있고...”
정근이입니다.
“실과도 있어!”
예서 하는 우리들의 공부가(배움방)
학과로는 어찌어찌 다 연결되는지를 알아챈 아이들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425 2020. 4.18.흙날. 갬 옥영경 2020-07-07 531
1424 2020. 4.19.해날. 비, 비, 비, 가끔 바람도 옥영경 2020-07-07 465
1423 2020. 4.20.달날. 맑음 옥영경 2020-07-07 485
1422 2020. 4.21.불날. 화창하지는 않은 옥영경 2020-07-07 668
1421 2020. 4.22.물날. 가끔 해를 덮는 구름 옥영경 2020-08-04 368
1420 2020. 4.23.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8-04 373
1419 2020. 4.24.쇠날. 맑음 옥영경 2020-08-04 379
1418 빈들 여는 날, 2020. 4.25.흙날. 맑음 옥영경 2020-08-04 377
1417 빈들 닫는 날, 2020. 4.26.해날. 맑음 옥영경 2020-08-04 362
1416 4월 빈들모임(2020. 4.25~26) 갈무리글 옥영경 2020-08-04 359
1415 2020. 4.27.달날. 잠깐 빗방울 몇 옥영경 2020-08-06 353
1414 2020. 4.28.불날. 맑음 옥영경 2020-08-06 346
1413 2020. 4.29.물날. 맑음 옥영경 2020-08-06 398
1412 2020. 4.3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8-06 346
1411 2020. 5. 1.쇠날. 맑음 옥영경 2020-08-06 382
1410 2020. 5. 2.흙날. 흐리다 빗방울 셋 떨어지는 저녁답 옥영경 2020-08-06 396
1409 2020. 5. 3.해날. 주춤주춤 비 옥영경 2020-08-06 381
1408 2020. 5. 4.달날. 아침, 느리게 걷히는 안개 옥영경 2020-08-06 337
1407 2020. 5. 5.불날. 비 옥영경 2020-08-07 338
1406 2020. 5. 6.물날. 맑음 옥영경 2020-08-07 34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