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8일, 방문자 권호정님

조회 수 1821 추천 수 0 2004.09.28 20:31:00

도저히 이런 연휴말고는 짬을 낼 수 없다셨습니다.
다녀가시라 하였지요.
대구에서 아홉 살 종화의 어머니 권호정님이
그렇게 사흘을 공동체에 머무셨습니다.
이고 지고 들어선 물건이 얼마던지요.
약국에서 일하신다고 예서도 잘 쓰일,
우리 아이들이 참말 사랑하는 밴드며
파스, 상처연고, 근육치료제들에다
여러 시민단체 행사하고 남은 티셔츠들이며
마침 필요했던 류옥하다 신발들이며 옷가지들...
아이들 떠난 먼지 자리를 다 털고 닦고
철을 지냈으나 정리 못하고 있던 물건들도 정리하시고
류옥하다 일을 도와 떨어진 은행도 줍고,
아, 말 안되는 류옥하다 상대도 하고...
호젓한 숲길을 걷듯
그리 마음 나누고 손발 나누고 가셨답니다.
좋은 연이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16 97 계자 첫날, 8월 9일 달날 옥영경 2004-08-11 2049
6515 3월 8일 불날 맑음, 굴참나무 숲에서 온다는 아이들 옥영경 2005-03-10 2045
6514 126 계자 나흗날, 2008. 8. 6.물날. 맑음 옥영경 2008-08-24 2044
6513 2월 9-10일 옥영경 2004-02-12 2039
6512 3월 15일주, 꽃밭 단장 옥영경 2004-03-24 2037
6511 99 계자 이틀째, 10월 30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2035
6510 돌탑 오르기 시작하다, 3월 22일 달날부터 옥영경 2004-03-24 2031
6509 3월 30일, 꽃상여 나가던 날 옥영경 2004-04-03 2030
6508 작은누리, 모래실배움터; 3월 10-11일 옥영경 2004-03-14 2029
6507 98 계자 이틀째, 8월 17일 불날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4-08-18 2027
6506 5월 4일, KBS 2TV 현장르포 제3지대 옥영경 2004-05-07 2023
6505 111계자 이틀째, 2006.8.1.불날. 계속 솟는 기온 옥영경 2006-08-02 2022
6504 계자 둘쨋날 1월 6일 옥영경 2004-01-07 2022
6503 계자 세쨋날 1월 7일 옥영경 2004-01-08 2018
6502 시카고에서 여쭙는 안부 옥영경 2007-07-19 2012
6501 계자 네쨋날 1월 8일 옥영경 2004-01-09 2011
6500 4월 1일 연극 강연 가다 옥영경 2004-04-03 2008
6499 8월 1-4일, 배혜선님 머물다 옥영경 2004-08-09 2005
6498 6월 6일, 찔레꽃 방학을 끝내고 옥영경 2004-06-07 2001
6497 128 계자 닫는 날, 2009. 1. 2.쇠날. 맑음.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9-01-08 200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