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집에 다니러 갔습니다.
그들이 빠진 자리에 계절자유학교 마흔 아이들이 머물다 갈 것입니다.
검도샘이 못오셨어도
우리는 연격까지 힘차게 했더랍니다.
룸바는 제법 춤이 되려는지
도는 게 아직 군대훈련 같지만 뭐, 꼴새는 납니다.
손말은 이제 요일들을 익히는 것으로 넘어갔지요.
점심 때건지기를 마친 아이들은
쇠날 있을 공연 리플렛을 돌린다고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마늘을 심던 아이들을 정근이 아버지가 오셔서 돕고
부엌 뒤란에선 예린 혜린 어머니들이 은행을 까셨습니다.
그리해도 애새끼들 먹이는 거라고
마늘 한 톨 은행 한 톨을 못실어가시는 부모님들입니다요.
아이들이 갔지요...(이 점점점의 의미를 아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