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나무날 맑음

조회 수 1374 추천 수 0 2004.10.30 15:12:00

아이들이 집에 다니러 갔습니다.
그들이 빠진 자리에 계절자유학교 마흔 아이들이 머물다 갈 것입니다.

검도샘이 못오셨어도
우리는 연격까지 힘차게 했더랍니다.
룸바는 제법 춤이 되려는지
도는 게 아직 군대훈련 같지만 뭐, 꼴새는 납니다.
손말은 이제 요일들을 익히는 것으로 넘어갔지요.
점심 때건지기를 마친 아이들은
쇠날 있을 공연 리플렛을 돌린다고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마늘을 심던 아이들을 정근이 아버지가 오셔서 돕고
부엌 뒤란에선 예린 혜린 어머니들이 은행을 까셨습니다.
그리해도 애새끼들 먹이는 거라고
마늘 한 톨 은행 한 톨을 못실어가시는 부모님들입니다요.

아이들이 갔지요...(이 점점점의 의미를 아실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314 2023. 4.25.불날. 비 옥영경 2023-05-30 314
6313 2023. 4.24.달날. 흐림 옥영경 2023-05-30 327
6312 4월 빈들 닫는 날, 2023. 4.23.해날. 꾸물덕거리는 하늘 옥영경 2023-05-29 316
6311 4월 빈들 이튿날, 2023. 4.22.흙날. 맑음 옥영경 2023-05-29 331
6310 4월 빈들 여는 날, 2023. 4.21.쇠날. 맑아가는 옥영경 2023-05-29 318
6309 2023. 4.20.나무날. 흐림 옥영경 2023-05-26 429
6308 2023. 4.19.물날. 맑음 옥영경 2023-05-21 374
6307 2023. 4.18.불날. 흐림 옥영경 2023-05-21 328
6306 2023. 4.17.달날. 맑음 옥영경 2023-05-16 411
6305 2023. 4.16.해날. 흐림 옥영경 2023-05-13 363
6304 2023. 4.15.흙날. 지나는 비 옥영경 2023-05-13 380
6303 2023. 4.14.쇠날. 얼마쯤의 비 옥영경 2023-05-13 386
6302 2023. 4.13.나무날. 황사 덮친 하늘 옥영경 2023-05-12 419
6301 2023. 4.12.물날. 황사 덮힌 천지 옥영경 2023-05-11 340
6300 2023. 4.11.불날. 바람과 지나는 비와 옥영경 2023-05-09 441
6299 2023. 4.10.달날. 맑음 옥영경 2023-05-09 325
6298 2023. 4. 9.해날. 맑음 옥영경 2023-05-09 314
6297 2023. 4. 8.흙날. 달 휘영청 옥영경 2023-05-07 338
6296 2023. 4. 7.쇠날. 맑음 옥영경 2023-05-06 328
6295 2023. 4. 6.나무날. 비 옥영경 2023-05-04 35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