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빠진 10월 26일 불날 흐림

조회 수 1354 추천 수 0 2004.10.30 15:35:00

종이 위에 마을 공동작업중인 아이들입니다.
듣고 말하는 걸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이것들이 사람됐구나 싶지요.
성질 다 다른거야 두말 할 것 없고
미감도 다르지 앎도 다르지
탈이 없을 수 없는 머리맞대기인데도,
여전히 툴툴대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 낫지 싶은 엿보기였습지요.
집하장도 넣고 우물도 넣고 보건소도 넣고 경로당도 넣었데요.
담주면 마저 할 수 있겠답디다.

겨울땔감 준비가 한창인 이곳입니다.
오늘은 도막낸 나무들을 아이들이 조릿대집으로 옮겼습니다.
저들 방 아궁이 땔 거라고
군소리 한마디 않고 했습니다.
하기야 먹을 것인들 저들이 안먹을 건가요.
암소리 못하는 거지요, 이 많은 농사일이며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874 7월 21일 나무날 한술 더 뜬 더위 옥영경 2005-07-31 1361
873 2011.11. 6.해날. 흐리다 저녁에 또 비 옥영경 2011-11-17 1361
872 12월 17일 쇠날 흐림 옥영경 2004-12-22 1362
871 2007. 5.1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7-06-03 1362
870 2008. 8.16-17.흙-해날. 창대비 옥영경 2008-09-11 1362
869 2020. 4. 3.쇠날. 맑으나 바람 옥영경 2020-05-27 1362
868 1월 31일 달날 눈, 102 계자 여는 날 옥영경 2005-02-02 1363
867 4월 24일 해날 부옇게 맑은 옥영경 2005-04-29 1363
866 7월 16일 흙날 꾸물꾸물 옥영경 2005-07-22 1363
865 2005.12.6.불날.갬 / 학 한 마리 날아들다 옥영경 2005-12-07 1363
864 2007. 2.13.불날. 흐리다 비 / 생명평화탁발순례모임 옥영경 2007-02-16 1363
863 2007.12.23.해날. 흐림 옥영경 2007-12-31 1363
862 2008. 4.2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5-16 1363
861 2008. 6.18.물날. 비 옥영경 2008-07-06 1363
860 9월 10일 쇠날 맑음, 개와 늑대의 사이 시간에 옥영경 2004-09-17 1364
859 3월 4일, 상범샘 희정샘 연구년 시작 옥영경 2005-03-06 1364
858 4월 4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5-04-07 1364
857 2005.12.21.물날.눈보라 / 좋은 기운을 나눠주셨던 두 분 옥영경 2005-12-22 1364
856 142 계자 갈무리글 2011-01-10 1364
855 2011. 4.28.나무날. 아침에 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11-05-07 136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