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계자 통신

조회 수 1440 추천 수 0 2013.07.29 09:17:40

 

155 계자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밤새 소나기처럼 창대비 퍼붓던 밤이

아이들 들어오며 그었습니다.

비만 내내 온다던 일기예보였는데,

계곡까지 가서 물미끄럼까지 타고 왔지요.

 

간밤 다시 억수비 내리고,

그 비 뚫고

고래방(강당)에 모여 샘들이 먼저 티벳식 대배를 백배하고 아이들을 맞는데,

아이들 아침 해건지기를 마치고 산책을 나가려니

아, 말꿈해진 하늘과 바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들.

 

절묘한 날씨, 하늘이 늘 고맙지요.

잘 있겠습니다.

계신 곳도 여여하시옵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1351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482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2888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2371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2222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1924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2030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085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9092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1318
462 [11/18~12/14] 2013 가을학기 위탁교육 물꼬 2013-11-01 1168
461 [11/22~24] 11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3-10-31 1265
460 10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3-10-15 1444
459 [10/16] 2013 인문정신문화 포럼 - 인문학 운동의 현재와 미래 [1] 물꼬 2013-10-07 1325
458 [10/25~27] 10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3-10-07 1351
457 [10/19~20] 2013년 발해1300호 기념사업회 가을 학술제 물꼬 2013-10-07 1373
456 [10/5] ‘항아리 시화전’ 그리고 ‘작은 음악회’ 물꼬 2013-10-07 2072
455 [10/3~7] 난계국악축제에 물꼬 2013-10-07 1305
454 9월에는, 그리고 10월엔 물꼬 2013-09-01 1903
453 2013 여름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3-08-25 2125
452 2013년 여름 계자 사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물꼬 2013-08-20 1488
451 [8/17] EBS <한국기행> 영동편 촬영 물꼬 2013-08-18 2568
450 [8/9~11] 한 종교단체에서 청소년캠프 진행 중 물꼬 2013-08-11 1428
449 156 계자 통신 하나 물꼬 2013-08-04 1620
448 155 계자 통신 2 물꼬 2013-08-02 1538
» 155 계자 통신 물꼬 2013-07-29 1440
446 2013 여름 청소년 계자 마감! 물꼬 2013-07-10 1500
445 6월 빈들모임 마감! [1] 물꼬 2013-06-26 1502
444 [긴급공지] 글을 남기려는데 회원가입이 안 된다고... [1] 물꼬 2013-06-24 1554
443 2013 여름 계절자유학교(계자) file 물꼬 2013-06-21 276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