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계자 통신

조회 수 1469 추천 수 0 2013.07.29 09:17:40

 

155 계자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밤새 소나기처럼 창대비 퍼붓던 밤이

아이들 들어오며 그었습니다.

비만 내내 온다던 일기예보였는데,

계곡까지 가서 물미끄럼까지 타고 왔지요.

 

간밤 다시 억수비 내리고,

그 비 뚫고

고래방(강당)에 모여 샘들이 먼저 티벳식 대배를 백배하고 아이들을 맞는데,

아이들 아침 해건지기를 마치고 산책을 나가려니

아, 말꿈해진 하늘과 바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들.

 

절묘한 날씨, 하늘이 늘 고맙지요.

잘 있겠습니다.

계신 곳도 여여하시옵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915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36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415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905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753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43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489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400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635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858
285 2004 여름, 아흔다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file 자유학교 물꼬 2004-06-05 2130
284 [2.21~23] 2월 어른의 학교 물꼬 2020-02-04 2138
283 [수정] 2009학년도 여름 계자 일정 물꼬 2009-05-21 2139
282 11월 단식수행(닷새) 물꼬 2009-11-04 2146
281 여름 계자 짐을 꾸리실 때 물꼬 2008-07-26 2153
280 [6.24~25]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file 물꼬 2017-05-27 2154
279 2013 여름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3-08-25 2155
278 청주 MBC ‘생방송 전국시대’로 154 계자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3-01-18 2165
277 146 계자를 시작하고 첫 밤을 보냈습니다. 물꼬 2011-08-08 2166
276 정월대보름잔치(2월 27-28일;음력 14-15일) 물꼬 2010-02-23 2168
275 kbs 1tv '지금 충북은'으로 154 계자 엿보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3-01-14 2170
274 147 계자 아이들 들어오고 이틀째 물꼬 2011-08-15 2171
273 2011년 9월 빈들모임 물꼬 2011-09-05 2178
272 한가위 절 물꼬 2010-09-19 2188
271 146 계자 날씨가 궁금하다시길래 물꼬 2011-08-10 2192
270 2008학년도 물꼬 한해살이 file 물꼬 2008-03-07 2194
269 2010 여름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기다립니다! 물꼬 2010-06-13 2196
268 10월 18일 추수합니다 물꼬 2008-10-15 2200
267 2011 겨울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11-28 2205
266 2011년 5월 빈들모임(5/27~29) file [1] 물꼬 2011-04-24 220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