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까지 미루면서 물꼬에 발목잡혀있습니다.ㅠㅠ
저녁차 타고 나가게 되었어요.
어제는 진이, 재이, 건호와 버스타고 들어와서 밥도 잘 먹고 목욕도하고 잠도 잘잤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이도 만들고 책도 읽으면서 잘 놀고 있구요
저랑 기백이는 빈둥빈둥 일하고 먹고 그러고 있어요.
아이들과 샘들이 떠난 물꼬는 엄청 고요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허전하네요.
현진이가 몇번씩이나 전화해서 고맙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많이 감사했습니다. 물꼬에게도 그렇고 다른샘들께도.
잘 쉬시고, 군대도 잘다녀오시고, 샘들도 친구들도 다음에 또 만나요.
기차표까지 두 차례나 바꿔가며
다음 계자로 일을 잘 이어주어 도움 컸습니다.
처음 온 샘들이 많은 계자인데,
안내를 맡아주어 일이 어찌나 수월하던지요.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윤지가 남긴 기록을 한 번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