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학교가 저에게 맞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통솔하고 이끄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 같고 늘 아이들에게 만만하기만 한 선생님이라
끌려다니기만 합니다.
그래도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저를 따르는 아이들이
조금은 있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26일 가는 것은 취소하고 나중에 삶에 만족하게 되는 날
그때 기쁜 마음으로 찾아 뵙겠습니다.